기아대책이 지난 8월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 박사진과 함께 취약 계층 아동·청소년 99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시대, 취약가정 아동·청소년의 생활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지난 2일 발표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부모 없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불규칙하고 불균형하게 하고있는 문제도 나타났다.
하루 중 식사를 한번도 하지 못하거나 1회에 그친다는 답은 3.54%로 집계됐다. 주중 과일 섭취를 전혀 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15%, 1회 섭취한 응답자는 16%였다. 급식지원카드를 받는 아동의 경우에는 주 3~6회 정도 편의점 간편식으로 식사를 대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에 있는 동안 미디어에 의존하는 경향도 늘었다. 아동의 스마트폰 사용시간 조사 결과를 보면 ‘공부하기(38%)’보다 ‘영상보기(66%)’, ‘음악듣기(66%)’, ‘게임하기(54%)’를 위해 사용한 시간이 증가했다.
아동들의 정서 상태도 문제였다. 불규칙한 생활로 자책감을 느낀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52.7%였다. 친구와 멀어지는 것이 걱정된다는 응답도 37.3%였다.
건강·생활·돌봄·정서 부문에 걸쳐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8세에서 19세까지의 기아대책 결연아동·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이 직접 설문에 응했다.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은 “최근 돌봄 공백으로 인한 여러 가지 피해 사례가 전해지면서 문제 해결과 대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위기에 취약한 아동들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이들의 실제적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