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 SNS 플랫폼은 일방적으로 한 진영의 선거 승리를 주장하거나 선거 안정성·신뢰성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게시글·계정을 차단·정지할 계획이다.
이미지 확대보기먼저 페이스북은 공식 개표 전에 한 진영의 승리를 알리는 게시물에 경고딱지를 붙일 방침이다. 경고딱지에는 "투표가 아직 집계 중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2020년 미 대통령 선거의 승자는 예측되지 않았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페이스북은 이 경고문을 통해 앞선 게시물을 올린 사용자가 '최신 투표 집계 결과'를 볼 수 있는 창으로 옮아갈 수 있도록 유도한다.
트위터도 페이스북과 유사한 방식을 차용했다.
트위터에서 조기 승리를 선언하는 게시물을 올린 사용자는 경고문을 받고 게시물은 숨김조치된다. 트위터는 경고문에 '이것과 공식 입장은 다르다'든가 '게시물 작성 시점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내용'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또 페이스북처럼 이 설명을 터치하면 관련 뉴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트위터는 경고를 받는 대상을 특정했다. 모든 가짜뉴스가 경고를 받지 않고, 각 후보 캠페인 관련자나 10만 명 이상 팔로워를 보유한 계정, 2만 5,000번 이상 좋아요를 받거나 리트윗된 게시글만 조치 대상이 된다.
실제로 트위터는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윗에 경고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트위터에 "펜실베니아에서 투표에 대한 연방대법원의 결정은 만연하고 통제받지 않는 부정행위를 허용하며 우리의 모든 법 체계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대법원의 결정은 거리 폭력을 유발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위터는 이 트윗에 "선거 또는 다른 공적 절차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경고딱지를 붙였다.
앞서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부정선거를 내세우는 일부 계정을 정지시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계정은 트위터에서 선거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조하며 미국 대선을 향한 불신을 조장했다. 이 과정에서 팔로워 1만 명 이상을 모으기도 했다.
페이스북에서도 같은 이름의 계정이 유사한 작업을 해, 정지 조치를 받았다. 이 계정도 투표 절차에 관한 음모론이나 과정에 대한 의혹을 부각시키며 하루종일 가짜뉴스를 퍼뜨렸다.
로이터 통신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SNS 계정 사용자들은 특히 가장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펜실베니아 주의 투표소가 지나치게 폐쇄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게시물은 트위터에서만 3만 3,000건 이상 발생했다.
안희주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