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따라 고용이 불안정한 저소득 근로자 가정이나 근근이 폐업을면하며 유지해온 영세자영업자 가정의 경우 저축을 통해 버티거나 자산소득 등 다른소득원에 기댈 수 없어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자녀에 대한 교육투자도 줄일수밖에 없게 만든다. 월소득이 높아질수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뚜렷이 증가하고 있다.
사교육비의 증가와 계층 간 격차의 증가우리나라 초중고학생 사교육비는 지난 2013년 이후 일관된 증가세를보이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고등학생 사교육비는 가파른 증가 추이를 나타내어 2019년에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36만5천원에이르렀다.
이는 일반고뿐 아니라 특성화고까지 포함한 통계이며, 사교육을 받지 않는고등학생(39%)까지 포함한 평균값이다. 사교육을 받는 고등학생으로 한정할 경우 월평균 사교육비는 59만9천원으로 60만 원에 육박했다.
거시적으로도 2019년에 전년대비 초중고 학생 수는 약 2.5% 감소한 데 반해 사교육비 총액 21조원은 전년 대비7.8% 증가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0.4%를 훨씬 상회했다.
그런데 소득과 사교육비의 관계에 대한 교육부와 통계청의 분석에 따르면, 양자 간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월소득이 높아질수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뚜렷이 증가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이미지 확대보기예를들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에 있어 200만원 미만 소득가구와 700만원 이상 소득가구의 차이는 2019년의 경우 41만1천원으로 전년(36만9천원)보다 4만2천원 커졌다.
교육부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에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의 비율은 200만원 미만 소득가구에서 53%, 700만 원 이상 소득가구에서 14.3%였다.
월 70만 원 이상의 사교육을 받는 학생의 비율은 200만 원 미만 소득가구에서 0.6%인 데 비해 700만 원 이상 소득가구에서는28.1%였다.
즉, 고소득가구는 사교육의 참여율도 높을 뿐 아니라 고액 사교육을 시키는 비율도 월등히 높았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