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니시(Vanish) 모드’는 메시지가 자동 삭제되는 서비스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메시지를 보낸 뒤 '상대방이 읽거나', '채팅방을 나가면' 메시지가 사라진다. 페이스북의 설명에 따르면, 배니시 모드에서는 메시지 뿐만 아니라. GIF, 사진, 음성메시지, 이모티콘, 스티커 등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으며 삭제 활성화 조건에 일치하면 메시지는 자동적으로 사라진다.
페이스북은 지난 9월 메신저 재설계의 일환으로 배니시를 처음 공개한 이후 2달여 동안 수정작업을 진행했다. 눈치빠른 사용자은 메신저 채팅 설정에서 이미 베니시 모드를 눈치챘을 수도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 서비스는 스냅챗이 원조격이다. 스냅챗은 비즈니스 초기 사라지는 메시지로 젊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배니시모드와 스냅챗 메시지가 다른 지점은 '기본 설정'에 있다. 스냅챗은 사라지는 메시지가 '기본'이지만 페이스북 배니시 모드는 아니다. 페이스북에서는 기존 채팅 창에서 화면을 살짝 위로 쓸어 넘기면 메시지가 사라지는 기능으로 넘어간다. 다시 일반 채팅으로 돌아올 때도 화면으로 위로 스와이프하거나 화면 위에 종료 버튼을 터치하면 된다.
일각에선 페이스북이 배니쉬 모드를 통해 젊은 소비자 유치와 그룹의 전략 전환 등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시지 증발은 스냅챗에서 10대 층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기능이다. 페이스북이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메시지 배니쉬 모드를 런칭한 이유다.
주크버그 페이스북 CEO는 지난해 뉴스 피드와 공개 게시물에서 "페이스북이 개인 메시지 그룹으로 전략적인 전환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배니쉬 모드가 주크버그가 밝힌 페이스북의 전략과 맞물려 주목되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아직 이 기능을 어느 국가에 출시할 지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미국 등 몇몇 국가에서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주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