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logo

검색

logo

닫기

2020-11-27 16:59 | 경제와 산업

韓학생, '전공-직업 미스매치' OECD 최고...진로지도 역량 강화해야

대졸자의 전공·직업 간 미스매치 비율 50%, OECD국가 중 최고치
"대학교수의 진로지도 역할 확대와 역량 강화 요구"

최근 취직한 학생들 사이에서 적성과 직무가 맞지 않는 등 일자리의 질적 미스매치 문제가 붉어지는 가운데 4년제 대학 교수에게 ‘전공분야 일자리 정보 수집과 활용’ 역량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자의 전공·직업 간 미스매치 비율이 OECD 국가 중 최고치로 나타나며 대학교수의 진로지도 역량을 강화해야한다는 분석이다.

27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청년 일자리 질적 미스매치 대응을 위한 대학교원의 진로지도 역량에 관한 델파이 조사 1·2차’와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대응을 위한 교원의 진로지도 역량 강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학생 진로·취업 지도 시 4년제 대학 교수가 지녀야 할 역량은 ‘전공분야 일자리 정보 수집과 활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수단을 통해 노동시장과 전공분야 정보를 수집·관리하고 진로지도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27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4년제 대학 교수가 지녀야 할 역량 중 ‘전공분야 일자리 정보 수집과 활용’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 Pexels이미지 확대보기
27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4년제 대학 교수가 지녀야 할 역량 중 ‘전공분야 일자리 정보 수집과 활용’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 Pexels

연구진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 4년제 대학 교수가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를 위한 진로·취업 지도에서 중점적으로 담당해야 하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며 “대학교수의 진로지도 역량을 강화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진로지도 정보 공유 시스템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학교수의 진로지도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전공과 직업 불일치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앞서 지난 6월 공개된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발표한 ‘전공 선택의 관점에서 본 대졸 노동시장 미스매치와 개선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진행한 조사에서 우리나라 대졸자의 전공·직업 간 미스매치 비율은 50%에 달한다. OECD 국가 중 최고치다.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는 청년들의 ‘조기 퇴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잡코리아가 지난 7월 발표한 조사 결과, 중소기업에 들어간 신입사원이 1년 이내에 퇴사한 비율은 29.3%로, 10명 중 3명에 달했다. 퇴사 이유는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40.1%)’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대학이 전공교육의 질을 강화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높이고 전공과 연관성이 높은 직업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학교수의 진로지도 역할 확대와 역량 강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포스트머니는 모든 기사에 대한 독자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위 기사에 대한 소감, 정정이나 이의제기, 반박등의 의견이 있으시면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주신 내용을 확인 후, 신속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postmoneynews@gmail.com

<저작권자 © 웹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eadline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