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공개한 이동통신 번호이동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11월 한달동안 알뜰폰으로 번호를 이동해 온 가입자는 총 11만4천295명이다. 그중 알뜰폰끼리 번호이동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건너온 이들은 7만7천386명이었다.
반면 11월 한달 동안 알뜰폰을 이용하다가 이동통신 3사로 번호를 이동해 돌아간 가입자는 4만5712명에 그쳤다. 알뜰폰 번호이동 순증가입자가 11월에만 3만1천674명에 달한다는 말이다.10월 알뜰폰 순증가입자가 1만3천39명이었으니 번호이동 순증가입자가 한달만에 3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6월만 하더라도 월 번호이동 순증가입자는 5천138명 수준이었다. 이후 7월에 6천967명, 8월에 9천909명, 9월 1만2천433명, 10월 1만3천39명으로 이번 11월까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알뜰폰이 뜨는 이유는 5G에서 저가형 요금제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풀어볼 수 있다. 5G 요금제를 이용하기 싫어 일부러 LTE 알뜰폰을 이용하는 '5G 난민족'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부터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되는 최신 프리미엄 단말기는 5G 전용 단말기여서 5G요금제에 강제로 가입해야 하는데, 알뜰폰을 이용하면 LTE 요금제로도 가입할 수 있어 최신 5G 단말기에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자급제용 5G 단말기에 한해 LTE 유심 개통을 가능하도록 허용했는데, 이 정책 시행 이후 5G용 자급제 단말기와 알뜰폰 '꿀조합'을 선택하는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알뜰폰 업계 설명이다.
한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 망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통신3사와 동일한 품질을 제공하며 최근에는 판매, AS, 멤버십, 프로모션 등에서 혜택을 크게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알뜰폰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율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