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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7 13:22 | 경제와 산업

"계좌 등록하면 디지털 화폐 지급"...중국 두번째 '디지털 화폐' 실험

디지털 위완화, 총 2천만 위안 투입
선전서 1차 실험...거래건수 4만 7천여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저장성 쑤저우에서 두번째 대규모 디지털 화폐사용 시범사업에 나선다. 총 발행 규모는 우리 돈으로 약 33억원 어치다.

6일 현지 매체 신랑경제 등 보도에 따르면, 쑤저우 시당국은 전날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10만 명에게 디지털 화폐 200위안(약 3만3천원)씩"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쑤저우 시당국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는 모두 2천만 위안(약 33억 원) 규모다.

신청기간동안 희망하는 시민들은 별도 스마트폰 앱을 내려 받아 계좌 정보 등을 등록하면 된다. 당첨자에겐 11일 밤까지 개별적으로 디지털 화폐가 지급된다. 당첨된 이들은 쑤저우 시내 1만여개 점포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험 사용에는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도 참여해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쇼핑도 가능해졌다. 지난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징둥닷컴은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저장성 쑤저우에서 두번째 대규모 디지털 화폐사용 시범사업에 나선다. 총 발행 규모는 우리 돈으로 약 33억원 어치다. 사진 = Pixabay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저장성 쑤저우에서 두번째 대규모 디지털 화폐사용 시범사업에 나선다. 총 발행 규모는 우리 돈으로 약 33억원 어치다. 사진 = Pixabay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10월 선전시에 이어 두 번째 법정 디지털 화폐 실험이다.

당시 인민은행은 선전에서 190만 명의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5만 명에게 200위안씩 모두 1천만위안(약 16억원)을 지급했다. 당첨자들은 1주일 동안 2천289개 상점에서 모두 880만 위안을 소비했다. 거래 건수는 4만7천573건에 달한 바 있다.

중국의 디지털 화폐는 ‘법정 통화'라는 점에서 비트코인 등 기존 민간 차원의 가상화폐와 다르다. 국가가 화폐의 가치를 보장한다는 점이서 민간이 제도권 밖에서 발행한 암호화폐보다 위안화의 국제 무역·결제용 기축통화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소율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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