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미디어(WarnerMedia)가 올레 커뮤니케이션즈(Ole Communications)의 HBO 올레 파트너즈(HBO Ole Partners) 소수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HBO 올레 파트너즈는 워너미디어와 올레 커뮤니케이션즈가 설립한 합작사다.
워너미디어는 인수 종료 시 중남미와 카리브해 연안 스페인어권 지역에서 HBO, 맥스(MAX), 시네맥스(Cinemax), HBO 고(HBO Go) 서비스 소유권을 100% 확보하게 된다. 양사의 또 다른 합작사로 브라질 내 HBO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HBO 브라질 파트너즈(HBO Brasil Partners)의 소유 구조는 현시점에서 변동이 없다. 워너미디어와 올레 커뮤니케이션즈는 중남미 지역에서 베이직 채널 배급 사업을 공동으로 계속할 예정이다.
이 지분 인수는 관련 규제당국의 승인 후 완료될 전망이다. 인수 완료 시 HBO 올레 파트너즈는 게르하르트 자일러(Gerhard Zeiler) 워너미디어 최고수익책임자 겸 워너미디어 인터내셔널 네트웍스(WarnerMedia International Networks) 사장이 관할하게 된다.
자일러 사장은 “역내 최고의 구독 기반 프리미엄 TV 네트워크인 HBO 올레 파트너즈를 완전히 소유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지분 인수에 따라 조만간 미국에서 출시될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를 중남미와 카리브해 연안의 스페인어권 지역에 현지화 버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 사업까지 인수할 수도 있었지만 당분간은 기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앞서 밝힌 대로 브라질에 직접 투자를 늘리는 것은 현재 브라질의 규제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매력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워너미디어는 미디어 산업의 투자와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명확하고 예측 가능한 규제 틀을 갖출 수 있도록 SeAC법을 개정하려는 지속적 노력을 지지하며 긍정적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엔리케 쿠스코(Enrique Cusco) 올레 커뮤니케이션즈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워너미디어는 중남미 지역에서 훌륭한 사업 파트너였으며 양사가 협력해 해당 지역에서 HBO 브랜드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남미 시장에서 베이직 채널 배급을 계속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베이직 채널 포트폴리오에는 워너 채널(Warner Channel)과 A+E 네트웍스 라틴 아메리카(A+E Networks Latin America) 채널, NBC유니버설 인터내셔널 네트웍스 스패니시 라틴 아메리카(NBCUniversal International Networks Spanish Latin America),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Sony Pictures Entertainment)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워너미디어와 올레 커뮤니케이션즈는1991년 합작사 HBO 올레 파트너즈를 설립하고 같은 해 스페인어 HBO 브랜드 프리미엄 채널을 론칭하면서 중남미 지역에 최초로 HBO 프로그램 서비스를 선보였다. 1994년에는 브라질에서 포르투갈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박미소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