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직장인의 뻔한 점심 메뉴에도 변화가 생겼다. 바로 ‘샐러드’가 식사 대용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다.
글로벌빅데이터 연구소가 팬데믹 이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음식을 조사한 결과 샐러드는 떡볶이, 치킨 등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인기에 힘입어 업무단지 근처에는 샐러드 전문점이 급격히 늘었으며 직장인을 위한 샐러드 구독 서비스도 등장했다.
문제는 가격이다. 편의점 샐러드는 3,000원 대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일반 프랜차이즈 샐러드는 6,000~1만 원대다. 대형 샐러드 전문점은 1만 5,000원이 넘는 경우도 있다. 직장인 점심값 평균인 6,260원(2020년 기준)에 2.5배에 달한다. 샐러드를 더 저렴하게 먹는 법은 없을까?
이미지 확대보기건강과 지갑.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지키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밀프렙’(Meal-Prep)에 주목하자. ‘밀프렙’이란 ‘식사(Meal)’와 ‘준비(Preparation)’가 합쳐진 말이다. 보통 한 번에 3~5끼의 식사를 미리 준비해 끼니마다 간편하게 즐기는 식사를 의미한다. 각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영양, 열량 등을 조절해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정해진 양만 먹기 때문에 과식, 폭식을 막을 수도 있다. 식사 준비에 들어가는 시간, 비용 절감은 덤이다.
밀프렙 샐러드의 매력은 경제성이다. 아무래도 샐러드에 들어가는 채소는 바로 손질하지 않으면 시들거나 물러 쉽게 버리게 된다. 또한 직접 재료를 구매할 경우 양 조절이 어렵다. 매번 소분된 식재료를 구매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이때 일주일 치 채소를 한 번에 구매해 밀프렙을 하면 남는 재료 없이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쯤에서 한 가지 의문이 든다. 3~5일 치를 한 번에 준비할 경우 마지막 날 먹는 샐러드는 신선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이미지 확대보기방금 만든 것처럼 신선한 밀프렙 샐러드를 먹는 비결은 ‘물기 제거’에 있다. 채소를 손질할 때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밀폐 용기에 보관하면 최대 5일까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샐러드용 채소를 가볍게 물에 헹군 뒤 체에 받쳐 두거나 야채 탈수기를 이용하면 손쉽게 물기를 제거할 수 있다.
채소를 용기에 옮길 때도 물기만 조심하면 된다. 과일, 토마토, 순두부처럼 수분기가 많은 재료는 맨 먼저 담자. 반대로 물기가 닿으면 쉽게 상하는 잎채소, 달걀, 견과류는 맨 마지막에 넣는 것이 좋다. 수분이 많은 양상추 위에 토마토를 올린다고 생각해보자. 시간이 지나면 토마토에서 흘러나온 수분이 양상추에 베고 결국 상해 먹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샐러드드레싱은 별도의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드레싱에는 나트륨이 들어있다. 샐러드 채소 위에 드레싱을 뿌려 놓으면 채소가 머금고 있는 수분이 빠져나오게 된다. 드레싱을 찍어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드레싱을 찍어 먹으면 당, 나트륨 등 섭취를 줄여 더욱 건강하게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