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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2 12:10 | 경제와 산업

[스타트업 데이터] 아시아인, '로봇 일자리 대체 ' 현상 긍정적 인식

#AI 기술에 대해 아시아 국가들이 미주, 유럽 지역 국가보다 더 긍정적
#로봇의 일자리 대체 현상은 대륙 간 차이보다는 나라마다 견해 달라
#"한국, 싱가폴, 대만,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AI와 로봇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이 분야 최고로 만드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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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다”, “로봇이 이제는 인간을 지배할 것이다.”

AI가 천재 바둑 기사 '이세돌'을 이기는 모습을 봤을 때 사람들은 일종의 좌절감을 맛보았다. 또는 막연한 두려움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정부는 AI가 대체할 사람들의 일자리를 대신해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를 가이드하고 재교육하고 있다.

어느 덧 AI에 대한 단어는 일상적인 언어가 될 정도로 뉴스 미디어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실제로 세계의 일반인들은 AI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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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 리서치 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인공 지능(AI)이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퓨 리서치 센터는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생각’을 20개 글로벌 성인에게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 응답한 53%의 사람들이 “AI 개발, 또는 인간 행동을 모방하기 위해 설계된 컴퓨터 시스템 사용은 사회에 좋은 일”이었다고 생각했다. 반면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33%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적으로 보면 아시아 국가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AI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았다. 같은 질문에 대해 싱가포르 72%, 한국 69%, 인도 67%, 타이완 66%, 일본 65%로 미주 지역의 미국 47%, 유럽 지역의 스웨덴 60%보다 높게 나타났다.

AI 개발에 가장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나라는 프랑스로 37%만이 AI개발에 긍정 평가를 내렸다.

“사람의 일을 로봇을 통해 자동화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아시아 국가 사이에서도 평가가 갈렸다.

아시아 국가 중 긍정 평가가 높은 나라는 싱가포르 61%, 한국 62%, 타이완 62%, 일본 68% 였다. 반면 “AI개발”에는 긍정 평가가 높았던 인도의 경우 “로봇의 일자리 대체”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47%에 그쳤다.

로봇의 일자리 대체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가장 낮은 나라는 브라질로 29%에 그쳤다. 브라질은 로봇의 일자리 대체에 대해 부정 평가는 64%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체 조사대상국의 로봇 일자리 대체에 대한 긍정 평가는 48%, 부정 평가는 42%로 일자리에 대해서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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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말과 2020년 초에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 미국, 캐나다, 브라질, 러시아에서 실시된 본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이 시기 세계는 일자리 자동화와 AI가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에서 자동차 및 일상 가전 제품 기술에 이르기까지 활발히 사용되기 시작했다.

본 조사를 진행한 ‘Pew Research Center’는 “한국, 싱가폴, 타이완,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는 AI 기술 개발과 로봇에 의한 일자리 대체 과정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기술에 대한 이러한 시각이 AI 분야에서 아시아 주요 국가가 리더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세계가 공통적으로 AI와 로봇 관련해서 아시아 지역을 바라보고 있는 시각과 일치한다. 한국과 싱가포르의 제조 산업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로봇 밀도가 가장 높은 1,2위 국가다. 싱가포르는 세계 최초의"스마트 국가"가 되겠다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으며 정부는 AI를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주요 개발 분야 중 하나로 지목다. 일본은 오랫동안 로봇 제조와 개발 분야에서 세계 선두 주자였다. 일본에서는 로봇이 집안일부터 노인 간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를 돕기 위해 이미 일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미주 지역과 유럽 지역은 AI 개발과 로봇의 일자리 대체 현상에 부정 평가가 아시아 지역보다 높다. 특히 로봇의 일자리 대체 현상에 더 민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은 로봇의 일자리 대체 현상에 대해 긍정 평가 41%, 부정 평가 50%로 조사됐다. 캐나다는 긍정 평가 47%, 부정 평가 44%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유럽은 미주 지역보다 지역 간 차이가 크다. 스웨덴(21%), 러시아(30%), 체코(38%), 폴란드(21%)와 같은 국가는 로봇의 일자리 대체 현상에 부정 평가가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스페인(50%), 프랑스(49%), 영국(47%), 독일(43%) 등 유럽 주요 경제국가들에서 로봇 일자리 대체에 대한 부정 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간 AI와 로봇에 대한 생각 차이는 남성일 수록 여성보다 AI기술에 긍정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73% vs 56%).

특히 일본은 남성 응답자의 73%가 긍정 평가를 내린 반면 여성 응답자의 56%만 긍정 평가를 내려 가장 큰 인식 차이를 보였다.

미국은 남성의 53%, 여성의 40%가 AI 기술에 긍정 평가를 내렸다.

교육을 더 많이 받는 사람들도 AI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가능성이 높았다. 교육 격차에 따른 AI에 대한 견해 차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교육 수준이 높은 경우 61%, 교육 수준이 낮은 경우 43%만이 AI 기술에 긍정 평가를 내렸다.

더불어 젊은 연령대일수록, 과학 과목 3개 이상을 교육받은 경우 AI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았다.

▶ [스타트업 데이터]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Pew Research Center]의 데이터와 리포트를 토대로 제공됩니다.
▶ 원문출처 : "People golbally offer mixed views of the impact of artificial intelligence, job automation on society" by Courtney Johnson and Alec Tyson / Pew Research Center
▶ [Pew Research Center]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Pew Research Center'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이슈들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연구소다.
'Pew Research Center'는 여론 조사, 인구 통계학적 연구, 미디어 콘텐츠 분석과 기타 경험적 사회 과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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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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