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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9 11:35 | 경제와 산업

메타버스 거래 수수료 50%, 제2의 인앱결제 분쟁될까

사진 출처 = Meta 공식 유튜브 'Introducing Meta'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출처 = Meta 공식 유튜브 'Introducing Meta'
메타가 창작자 매출 절반에 달하는 수수료를 책정해 공분을 사고 있다.
메타(Meta)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모회사로, 2004년 설립된 다국적 IT 기업 페이스북이 이름을 메타로 이름을 바꿨다. 메타버스 환경 내에서 대체불가토큰(NFT) 등 가상자산 판매로 가상공간 플랫폼 생태계를 추진하고 있다.

왜 47.5%?

미국 프로토콜 등 여러 정보기술(IT) 외신들은 메타가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에서 거래되는 디지털 자산에 대해 거래가격의 47.5%를 수수료로 부과한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 '메타 퀘스트 스토어' 판매에서부터 발생하는 플랫폼 이용료 30%와 메타가 개발한 가상공간 '호라이즌 월드' 내 17.5% 수수료를합친 비율이라는 설명이다. 창작자가 호라이즌 월드에서 통용하는 아이템이나 시각효과,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거래할 때 들어오는 수입의 47.5%를 메타에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다.

마크 저커버그의 이례적 행보

그동안 메타 최고경영책임자(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애플의 인앱결제 수수료(30%)에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다. 지난해 6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2023년까지 온라인 이벤트, 구독, 독립적인 뉴스 모델 등에 대해 수수료를 받지 않을 것"이며, "수수료를 책정할 때가 온다면 애플이 취하고 있는 30%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메타가 부정적인재무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무리한 수수료 정책을 검토하는 것 아니냐고 추측한다. 메타 주가는 지난 2월 실적발표 이후 하루 만에 26.4% 폭락하기도 했다.

메타 수수료가 초래할 결과는?

글로벌 기업들이 메타버스와 같은 차세대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메타의 행보는 '제2의 인앱결제' 분쟁으로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양대 앱마켓사 구글과 애플은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내에서 이뤄지는 결제금액에 대해 개발자로부터 최대 30%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 메티버스 플랫폼에서 빅테크가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할 시 플랫폼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재 VR·메타버스 생태계 조성 초기인 만큼 향후 다양한기업들의 참여와 공정·대등한 경쟁으로 지나친 수수료 부과를 방지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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