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볼리비아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사임함에 따라 볼리비아의 정세는 혼란에 빠지고 있는 상태다.
17일 코트라에 따르면 모랄레스 대통령 사임으로 볼리비아 국정에 공백이 발생하게 됨에 따라 볼리비아의 가장 중요한 수출 상품인 천연가스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 이와 함께 각종 건설 프로젝트 진행도 불투명해진 상태다.
우선 관련 업계에서는 경제 성장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진행해온 모랄레스 대통령의 사임이 볼리비아 경제 정상화를 지연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정 선거 의혹 등으로 시위를 촉발시키는 등 도덕성에 큰 문제를 드러냈지만 사회주의 노선을 걸어온 중남미 타국가 대비 볼리비아는 준수한 경제 성장을 이룩했다. 모랄레스 임기 13년동안 연평균 4.9%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것.
모잘레스 대통령이 첫 원주민 지도자였고 14년간의 장기 집권을 했다는 점에서 후임 인선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현재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선거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정상적인 국정운영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과격 시위로 인한 시설 파괴와 불법점거 사태 등으로 볼리비아 수출에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천연가스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볼리비아 재정난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재정난으로 인해 건설 프로젝트 진행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우선 기대감을 모았던 탄화수소 산업화 사업 및 폴리프로필렌 관련 사업도 차기 대통령의 정책 변화에 따라 원활히 진행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유력한 후보인 Carlos Mesa가 관련 사업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볼리비아-페루-태평양 연결 철도 사업 수행 여부 역시 불투명해진 상태다.
코트라 관계자는 "볼리비아 사태는 장기간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정책적 연속성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입찰이 진행된다고 해도 신중히 검토할 것으로 권고한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