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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7 13:31 | 경제와 산업

대리운전연합-카카오모빌리티 갈등 확대 “탁송콜은 논의 없는 사업확장”

사진 출처 = 카카오모빌리티 공식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출처 = 카카오모빌리티 공식 홈페이지
카카오모빌리티의 ‘제휴 탁송 콜’ 서비스 출시에 대한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대리운전업 진출 막힌 카카오의 우회전략?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지난 3일 동방성장위원회에 “사업확장자제 권고안 위반”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 제재를 요청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사업확장 발판을 마련하는 행보라는 것이 대리운전연합의 입장이다. 이들은 입장문을 내고 “카카오는 적합업종 권고안 잉크도 마르기 전에 기존 대리운전 시장 영역이던 '탁송'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려고 한다"라고 비판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번에 진출하는 탁송 콜 시장은 대리운전에서 운영하는 인탁송을 의미한다. 기사가 탁송콜을 수행하려며면 대리운전회사에 대리운전 보험과 탁송보험을 신청해야만 기사들이 운영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신청단체와 어떠한 논의도 없이 사업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협회의 입장이다.

동반성장위는 지난달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했다. 대리운전업에는 3년간 대기업의 신규 진입이 제한된다. 대리운전 연합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대리운전업 진출이 막히자 ‘탁송 콜’ 서비스를 활용한 우회 전략을 펼친다고 지적했다. 탁송업은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되지 않아 시장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탁송콜 중개 서비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탁송콜 중개 서비스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탁송콜 중개 서비스 참여 기사를 모집 중이다.

탁송은 대리운전기사가 승객을 태우지 않고 차를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기존 대리운전 업체 와 탁송 전문 업체들이 콜을 보내면, 카카오T 대리기사가 탁송 업무를 맡는 방식이다.
전화 대리 시장에서는 대리운전 서비스와 함께 병행되던 서비스이지만, 카카오모빌리티는 자회사 CMNP를 통한 제휴 콜 서비스에서 탁송콜 중개를 제공하지 않았다.

대리운전연합의 반발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새로운 시장 진출이 아닌 기존 전화대리 시장에서 대리서비스와 병행 운영되어오던 탁송 콜을 제공하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기존 전화대리 기사는 물론 탁송전문업체들도 이용할 수 있어 공급풀 확대로 인한 수익이 증가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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