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머니 김예나 기자] 최근 미국 자산 시장에서 주요 대학교의 사립 기숙사가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숙사가 수익성 좋은 자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 분석 업체 리얼캐피탈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1년 1분기를 기준으로 12개월간 투자자들이 총 57억달러를 들여 학생용 주택을 매입했다. 이는 원화로 7조 4천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그 중 43억달러가 2020년 4분기부터 발생했다.
투자자들이 사립 기숙사에 주목하게 된 이유에는 우선 수요의 증가가 있다. 2021년 가을부터 미국 역시 대면강의가 시작되면서 많은 대학이 학내 기숙사 운영을 재개했다. 하지만 거리두기로 인해 다인용 객실을 1인용으로 개조하며 수용인원이 대폭 감소했다. 이에 학내 기숙사에 입주하지 못한 학생들이 사립 기숙사를 수요하게 되었다
국제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유의미하다. 2021년 가을에 미국 영사관은 11만 7000여개에 달하는 학생 비자를 승인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동기의 90% 수준이다. 유학생들은 거취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기 때문에 방을 비워야 할 일이 없어 조금 더 자유로운 사립 기숙사를 선호한다.
이처럼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사립 기숙사는 지속적인 수요가 보장된 자산이다. 대학의 학부와 대학원이 유지되는 한 학생들의 수요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또한 졸업자가 발생하더라도 매년 구성원이 유입되기 때문에 공실률을 낮출 수 있다.
이처럼 사립 기숙사가 매력적인 자산으로 주목 받자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은 미국 일리노이대학의 사립 인증 주거시설인 일리니타워를 인수했다.
김예나 기자 news@thela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