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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1 00:50 | 경제와 산업

[글로벌 시장] 한국, 대극동러시아 교역 19.9% 증가…중국 제치고 최대 교역 파트너로 등극

자료=코트라, 극동세관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코트라, 극동세관
한국의 대극동러시아 교역이 급증하면서 중국을 제치고 극동러시아의 최대 교역 파트너가 됐다.

21일 코트라에 따르면 올 3분기 교역액을 기준으로 극동러시아와 한국의 교역액이 81억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의 대극동러시아 교역액은 76억1600만 달러로 한국이 중국을 4억8600만 달러 차이로 제치고 극동러시아 최대 교역국으로 등극했다. 한국의 이같은 교역액은 극동러시아 전체 교역액에 30% 가까이 근접한 규모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올 3분기까지 한국의 대극동러시아 수출은 75억5100만 달러, 수입은 5억5200만달러로 전년대비 19.9%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에는 수출이 47억8300만 달러, 수입이 28만34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3.1% 증가한 상태다.

러시아 전체 교역에서는 중국이 1위를 차지하고 한국이 7위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 전체로 봤을 때는 중국에게 교역 규모가 밀리나 극동러시아 지역에서만큼은 중국을 근소한 차로 누르고 있는 셈이다.

코트라는 교역액 증가 추이를 봤을 때 연말까지 117억달러의 교역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대 교역액이며 극동러시아에서 한국의 입지가 더욱 단단해지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교역액 증가는 최근 철강 제품의 수출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철강은 올 2분기까지 49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가장 높은 증가세(63%)를 기록했다. 반면, 대극동러시아의 효자 제품이었던 기계 장비 및 부품은 전년대비 9.5% 감소하면서 7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철강에 이어 화장품 세제가 전년대비 57% 성장을 기록하며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러시아 진출의 전진 기지로서 극동러시아의 가치는 점점 올라가고 있다"며 "특히 한국의 경우 극동러시아를 통해 한국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 화장품과 중국 화장품이 극동 러시아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품질에서 우수한 한국 화장품이지만 중국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다소 아쉬운 만큼 러시아 기장 공략을 위해 유통 마진을 낮추거나 생산기지를 극동 러시아에 만드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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