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링은 학교를 안가고 집에서 공부하는 교육법이다. 학부모가 직접 자녀를 가정에서 가르치는 '재택교육'을 말한다. 획일적인 학교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자녀의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홈스쿨링은 만능이 아니다. 홈스쿨링은 아이의 사회성을 기르는 방법으로는 적절하지 않다. 또 자녀가 공부에 흥미를 잃을 경우 홈스쿨링이 독약이 될 수도 있다. 홈스쿨링을 하기 전에 고려해야할 사항을 정리한다.
▲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까
교육에서 다양성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학교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를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나 이외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논쟁하며, 때로는 협업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한다. 생전 처음 겪는 체험이나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이 다양성을 자양분 삼아 자녀는 성장한다.
홈스쿨링도 다양성 체험은 가능하다. 체험활동이나 외부 모임에 참여해 학교에 준하는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경험들은 대체로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활동에서 오는 경험은 충족할 수 있지만, 사람에서 오는 경험은 미비할 수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치로운 형태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여럿 있다. 정부나 지자체, 민간기업에서도 이를 제공한다. 하지만, 한 반에서 친구들과 겪는 기상천외한 상황들까지 포괄 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일 수 있다.
▲ 대학에는 갈 수 있을까
대입이라는 현실적인 고민도 해야한다. 홈스쿨링은 본질적으로 집에서 부모에게 배우는 교육이다. 입시에 뜻이 없다면, 이 문제는 논외다. 대입을 고려한다면, 홈스쿨링으로 대학에 입학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한다. 이 고민은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가' 보다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을 만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가'이다. 홈스쿨링으로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 검정고시를 이수하고 수능을 보면 된다. 하지만 학교나 학원처럼 입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 받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입시 정보가 입시 전략과 자녀의 학습실력에 직결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마이너스 요인은 아니다.
신유빈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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