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라는 사이버 공간은 자유와 해방이 보장된 공간으로 가능성을 제시했다. 자본주의 경쟁논리에서 해방, 상품화로부터의 해방, 위계서열적인 지배와 감시로부터의 해방, 도덕적, 종교적, 이념적, 도그마로부터의 해방을 통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유토피아적 공동체 형성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누가 어떤 주장이든 할 수 있고 자신의 권리행사를 외적, 내적으로 방해받지 않을 수 있다는 공론장으로서의 근사점을 지니고 있다.
이렇게 집단지성과 자유와 해방이 보장된 공간으로 보장된 인터넷 커뮤니티는 자기조직화라는 특성을 갖는다. 커뮤니티는 상당한 기간 이상으로 영역을 공유하고, 구성원 간 서로 공동의 어떤 연대를 가지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는 일군의 집으로 정리할 수 있다고 봤다.
즉 커뮤니티는 참여자 스스로가 동질성을 발견하여 자발적으로 참가하여 무리를 이루는 것을 뜻하며, 집단내의 참여자들은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친밀감, 소속감, 협동, 만남, 공유 문화 등에 의해 특징 지워진다.
이미지 확대보기담론(Discourse)이란 말이나 글 혹은 사람들 사이에 교환된 언어를 단순한 언어나 기호의 총체로 파악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언어나 기호의 총체를 사회적 산물로 사고한다. 또한 말이나 글, 영상 등 기호 조직이 담론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최소 단위 이상의 기호들을 집합시켜야 한다. 이때 담론을 생산할 수 있는 최소 단위는 문장(sentence)이다. 기호들이 모여 문장 이상의 단위를 구성할 때에만 담론이 생산될 수 있고 담론이 생산됨과 동시에 텍스트가 탄생한다.
지식 체계로서의 담론이란 한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정치경제 사회적 행위자들이 자신들이 추구하는 목표를 정당화하기 위해 창출하는 논리성을 갖는 언술 체계 혹은 넓은 의미에서의 지식 체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담론의 첫째 특징은 무엇보다 담론은 과학적 언설을 통해 구성된 지식으로서 과학적 진리에 기반을 둔다는 믿음을 창출하는 진실 효과를 갖는다는 데 있다. 이런 의미에서 마르크스(Marx)가 말하는 허위의식으로서 이데올로기와 담론은 차이를 갖는다. 즉, 담론은 하나의 논리적인 지식 체계 성격을 담고 있고 논리적으로 표출되는 언술 행위다. 이와 같이 특정한 지식 체계 역시 담론으로 언명하는 이유는 푸코의 담론에 대한 연구에서 잘 드러난다.
예를 들어 글로 쓰거나 입으로 말한 모든 것을 담론으로 정의한 푸코는 정신분석학자, 심리학자, 사회조사 연구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광기에 대한 담론이 광기의 역할을 정의했다.
동시에 우리가 알고 있는 정상인의 역할을 규정해 놓았다는 것이다. 각 시대는 이러한 광기에 대한 자기 자신의 담론을 갖고 있으며, 이 정의들은 시대에 따라 매우 다양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모든 담론은 논리적인 언술 행위의 특징을 갖고 있다.
해석의 틀로써 담론은 현실에서 전개되는 각종 사건과 행위들을 해석하는 해석적 틀 혹은 인지적 틀을 제공한다. 이러한 해석적 틀을 토대로 담론은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특정한 인식과 가치관으로 현실을 인식하도록 하고, 나아가 현실을 재구성하게 하는 효과를 갖는다.
예를 들어, 자본주의사회에서 남성다움에 관련된 지배적 담론은 힘, 자신감, 자립성, 공적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면, 여성다움에 관련된 지배적 담론은 양육, 가사, 감수성, 방어의 욕구 등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결과로 남성다움에 관련된 담론은 남성들이 사회에서 많은 공적인 위치를 점유하는 것이 불가피하고 자연스러운 것처럼 보이는 해석 틀, 혹은 가치관을 제공하게 된다.
참고자료: 황주성, 오주현. 인터넷 커뮤니티의 자기조직화에 대한 사례 연구. 한국언론학보,
서이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한국사회 . 서울: 한울아카데미
이태준. 언론매체와 디지털공론장에서 나타난공공이슈의 사회적 관심도에 대한 비교 연구. 한국행정학보
안희주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