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바이든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됐다. 개표 초반 트럼프의 선전과 블루웨이브 무산 가능성으로 급락했던 미국 금리는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대두되자 상승했다.
의회가 양당으로 나뉠 가능성과 재정부양책의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바이든 당선 확실시만으로도 금융시장이 느끼는 불안감은 줄어들었다.
이미지 확대보기코로나19 확산세와 경기우려를 고려하면, 양당 모두 경기 개선을 위한 정책 출회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임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경기부양책 통과는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내년 재정정책 역시 대규모로 편성될 가능성이 여전하다. 남은 불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가능성과 법적 공방전 예고에 따른 절차들이다. 트럼프 발 불확실성이 한달여간 지속될 수 있지만, 우편과 사전투표가 부정적이었다는 결정적 증거를 찾기는 쉽지 않아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다.
바이든 후보의 경제정책이국내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을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 세금과 같이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는 부분을 제외하고, 국내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결국 대외무역기조이다.
미중 무역분쟁이 극대화됐던 2019년, 글로벌 교역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국가는 한국이었다.
이미지 확대보기다자주의를 기본으로 협상과 협력을 통한 조정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지난 2018~2019년 트럼프 행정부의대중 압박처럼 강압적이거나 급작스러운 갈등 구도가 되풀이될 가능성은 적다.
또한 경제적으로도 코로나19 타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극대화되는 국면이다. 당분간 미국의 통상압박이나 대중 압박의 강도는 시기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점도 국내 수출부문에는 긍정적이다.
재정정책 발 금리 상승 압력 유효바이든 당선인의 경제정책 면으로 살펴볼 때, 국내 금리 상승 압력은 경기 개선 기대와맞물려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당사는 내년 초반 금리가 상승하다가, 그 이후 완만히 하락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금리 상승 압력은 유효하다.
블루웨이브 무산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상 재정정책 확대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음은 채권시장 약세 요인이 여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년 초 바이든 대통령의 정식 임기가 시작되면 재정정책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들이 발표되면서 이 부분에서의 금리 상승 압력이 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본다.
내년초에는 많은 공약에서 증세와 교육투자 등의분야보다는 코로나19 관련 백신 개발, 검사 확대 및 치료 지원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편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단기적으로는 트럼프 측의 반격으로 금리 하락세가 일시적으로 한번 더 나타날수 있지만, 중기적인 시각에서는 금리 상승세가 유효하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