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청년 일자리 질적 미스매치 대응을 위한 대학교원의 진로지도 역량에 관한 델파이 조사 1·2차’와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대응을 위한 교원의 진로지도 역량 강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학생 진로·취업 지도 시 4년제 대학 교수가 지녀야 할 역량은 ‘전공분야 일자리 정보 수집과 활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수단을 통해 노동시장과 전공분야 정보를 수집·관리하고 진로지도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연구진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 4년제 대학 교수가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를 위한 진로·취업 지도에서 중점적으로 담당해야 하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며 “대학교수의 진로지도 역량을 강화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진로지도 정보 공유 시스템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학교수의 진로지도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전공과 직업 불일치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앞서 지난 6월 공개된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발표한 ‘전공 선택의 관점에서 본 대졸 노동시장 미스매치와 개선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진행한 조사에서 우리나라 대졸자의 전공·직업 간 미스매치 비율은 50%에 달한다. OECD 국가 중 최고치다.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는 청년들의 ‘조기 퇴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잡코리아가 지난 7월 발표한 조사 결과, 중소기업에 들어간 신입사원이 1년 이내에 퇴사한 비율은 29.3%로, 10명 중 3명에 달했다. 퇴사 이유는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40.1%)’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대학이 전공교육의 질을 강화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높이고 전공과 연관성이 높은 직업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학교수의 진로지도 역할 확대와 역량 강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