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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9 16:50 | 경제와 산업

텍사스로 떠난 일론 머스크, 실리콘밸리 등진 이유

캘리포니아서 텍사스로 이주..."스톡옵션 소득세 면제 혜택"
캘리포니아 주 정부, 공장 재가동 '마찰'
실리콘밸리 업계 "규제와 세금 문제도 영향"

미국은 한국과 달리 주 정부에 따라 규제와 세율이 다르다.

공장 재가동 문제로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마찰이 있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캘리포니아를 떠나 텍사스로 이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리콘밸리 기업 관계자들은 주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와 높은 세율 때문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텍사스로 이주했다. 머스크는 "캘리포니아는 현실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캘리포니아 정부의 광범위한 규제와 관료주의가 스타트업의 탄생을 억누르고 있다"며 "앞으로 실리콘밸리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가 텍사스주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텍사스주는 소득세가 없어 스톡 옵션을 행사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가 텍사스주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텍사스주는 소득세가 없어 스톡 옵션을 행사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머스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주 정부의 공장폐쇄 명령을 어기고 공장을 재가동하고 지방정부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머스크는 본사를 네바다나 텍사스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기업 관계자들은 일론 머스크의 발언과 텍사스 이주는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세금제도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캘리포니아의 소득세율은 13.3%로 미국에서 가장 높다. 반면 텍사스는 주 차원의 소득세가 없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론 머스크가 2018년 테슬라에서 500억달러(약 54조원)규모의 스톡옵션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텍사스로 이주한 머스크가 옵션을 행사한다면 주 정부에 소득세를 안 내도 된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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