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소유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가격 등 세부 조건에 대한 협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과정은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지분을 나눠서 인수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9천억 원 이내로 그간 제기됐던 현대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설이 실현 단계에 한 걸음 다가선 모습이다.
현대차그룹 한 관계자는 “아직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는 검토중인 단계”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차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설은 현대차가 로보틱스 기술 경쟁력을 확보려는 행보에서 비롯됐다.
그간 현대차는 웨어러블 로봇이나 걸어다니는 택시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할 로봇을 제작하기 위해 R&D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작년에는 로보틱스 전문 조직 로보틱스 랩(Robotics Lab)을 구성하고, 로봇 구동에 필요한 인공지능(AI) 분야에도 투자해왔다
지난해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랩 실장은 “자율주행차 시스템의 구성을 들여다보면 센서 표준, AI 메카트로닉스 등 기술을 통해 환경인식, 행위 판단, 기계 제어 등 활동이 이뤄지는 측면 로봇 시스템과 매우 유사하다”며 “자동차 업체가 미래의 제조업이 될지 모르는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 일지도 모른다”라고 그간 행보를 설명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가 현실화되면,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이 구축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소율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