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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0 13:36 | 경제와 산업

마이데이터 시대... 데이터 노리는 기업 경쟁 '치열'

마이데이터란 각종 기관, 기업에 산재하는 개인정보를 정보 주체인 개인이 직접 확인·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미지 확대보기
마이데이터란 각종 기관, 기업에 산재하는 개인정보를 정보 주체인 개인이 직접 확인·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개인이 정보의 주체가 되는 마이데이터(My Data) 시대가 임박했다.

올해 초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을 일컫는 데이터 3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금융·유통 등 다수 업계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마이데이터란 다양한 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정보를 일괄 수집해 정부 주체가 스스로 통합·관리하거나 본인 의사에 따라 신용·자산 등 개인 생활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이에 제3자가 고객을 대신해 여러 금융기관, 타 기업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해 전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우리 산업계의 새로운 수익창출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 시행령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고객 동의하에 계좌, 카드, 대출, 보험, 증권정보뿐 아니라 간편결제, 주문 등 전자지급 정보까지 취급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행되면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먼저, 정보 주체인 개인은 통합 데이터를 통해 맞춤형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다. 금융 서비스 이용도 보다 간편해진다.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경우 데이터 비즈니스 진입 장벽이 낮아져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분야별로는 대출중개, 보험중개, 자산관리 등 금융서비스업부터 건강, 의료, 재무서비스, 유통업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 서로 다른 데이터의 만남 활발... 국내 기업들, 혁신 서비스 발굴 위해 노력

금융권, 비금융권가 이종 데이터 확보 위한 협업·제휴 근황 / 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미지 확대보기
금융권, 비금융권가 이종 데이터 확보 위한 협업·제휴 근황 / 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 18일, 신한은행과 LG유플러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공동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행동 연구, 머신러닝·AI 서비스 개발, 디지털 마케팅 자원 공유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이 직접 자기 데이터를 관리하고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 금융·통신·생활·엔터테인먼트 등 생활 밀착형 신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신한은행은 2,500만 명의 금융 데이터, CJ올리브네트웍스는 2,700만 명의 유통 데이터, LG유플러스는 1,6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한 데 모으면 고객 생활 패턴의 효과적 분석과 함께 소비자 취향에 맞는 금융·통신·쇼핑 상품을 선제적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H농협은행과 쇼핑몰 11번가도 금융과 커머스를 결함합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발굴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10월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유통 데이터 융합 기반 혁신서비스 공동개발, 이종데이터 융합 혁신 금융상품 개발, 양사 플랫폼을 통한 대고객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독자적인 신용평가 모델 구축, 데이터 기반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 고도화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미소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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