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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09:30 | 경제와 산업

영국 브렉시트, 노딜로 협상 마무리하나

영국-EU, 무역협상 3주 남아...연장 불가
英 존슨 총리 "노 딜 준비됐지만 창의성 발휘할 것"

당초 마감시한인 13일을 넘겨 무역협정을 연장했지만, 영국과 유럽연합(EU)이 협상에 타결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심지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노 딜'까지 꺼내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미래관계 협상을 이어가더라도 양측 간 견해차가 여전히 큰 만큼 연말까지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 준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분명히 해둬야 할 점은 '캐나다-EU' 간 관계보다 '호주-EU' 간 관계에 더 근접한 해결책을 갖게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언급했다. 호혜주의 원칙에 따라 서로 특혜를 주고 받는 캐나다식보다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준하는 호주식으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한 것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오른쪽).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오른쪽). 사진=로이터
양측이 추가 협상에서 합의에 이를 가능성을 묻자 존슨 총리는 "가능한 한 창의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브렉시트의 근본에 관해서는 양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이 계속해서 EU 규제의 영향권 아래 갇힐 수 없으며, 어업과 법의 통제권 역시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영국과 EU는 WTO 기준에 따라 교역을 하게 되고, 런던 금융사들은 EU 회원국에 따로 본부를 두지 않는 이상 EU내 영업에 상당한 제약을 받게될 전망이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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