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은행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주요 금융시스템 리스크 요인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가능성, 대선 이후 미 정부 정책 방향의 불확실성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10일부터 25일까지 국내 금융기관 임직원, 금융권별 협회와 금융·경제연구소 직원, 해외 금융기관 한국투자 담당자 등 총 8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응답자들은 1년 이내 단기 발생 가능성이 큰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올해 상반기에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가능성을 꼽았다.
단순 응답빈도수 기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가능성이 70%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선 이후 미 정부 정책 방향의 불확실성 50%, 기업실적 부진 및 신용위험 증대 38%, 고용악화 등에 따른 가계 소득 감소 38% 등의 순이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코로나19 이후 가장 유의해야 할 금융안정 위험요인으로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포함한 기업 부문에서는 '실적 부진과 신용위험'의 비중이 52%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미지 확대보기코로나19의 장기화 등으로 바뀐 환경에서 금융기관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금융기관의 건전성 저하, 비대면 중심으로의 영업환경 변화 등이 꼽혔다.
1년 이내(단기)에 금융시스템에 위기를 초래할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크다'고 답한 이들의 비중은 앞선 6월 설문 당시(38%)보다 줄어든 20%였다. '작다'는 응답 비중은 29%에서 45%로 늘었다. 한국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는 앞선 설문 때보다 개선됐다. 안정성이 '높다'는 응답 비중은 6월 48%에서 59%로 확대됐고, '보통' 및 '낮다'는 응답 비중은 각각 48%에서 40%로, 4%에서 1%로 축소됐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