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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3 15:05 | 경제와 산업

러시아, 기준금리 4.25% 동결...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할듯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정책 스탠스 변화 시사
향후 금융안정, 기대 인플레 중점 둔 통화정책 운영 암시

러시아 중앙은행(CBR)이 물가관리를 위해 기준금리 4.25%로 동결과 함께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를 시사했다.

CBR은 기준금리 동결 사유로 예상보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 언급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4.6~4.9%로 러시아 목표 물가인 4.0%를 약간 상회한 수준이다. 최근 물가 상승세는 식품물가 상승과 루블화 환율 약세에 기인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2021년 물가 둔화(연말 기준 3.5~4.0%)를 전망하면서도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과 가계 대출 증가 등 금융 안정에 중점을 둔 정책 운영 방침 발표했다.

러시아 주요 물가 상승률 추이, 자료: Bloomberg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주요 물가 상승률 추이, 자료: Bloomberg
CBR 성명서의 문구도 연중 유지되던 '차번 회의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검토' 문구가 '경제 회복과 이질성을 보이는 물가 흐름, 금융시장 리스크를 감안한 인하 검토'로 변경돼 사실상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를 천명했다.

김성수 NH투자증권 해외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의 소비여력 약화와 식품물가 안정세 전망 등을 감안하면 물가 흐름은 안정세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기 흐름도 중앙은행 1분기 이연 소비 1.5조루블 전망치는 회복세 지속에 부족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러시아 대통령실 2020년 실질임금 상승률 전망치는 -3.0% 하락했고, 주요 곡물 수출세 인상과 쿼터제 가 적용되고 있다.
러시아 주요 물가 상승률 추이, 자료: Bloomberg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주요 물가 상승률 추이, 자료: Bloomberg


러시아 정부 정책으로 인한 가파른 대출 증가율과 꾸준히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 감안시 2021년 중반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2021년 금리 전망도 연내 2회 인하에서 최대 1회 인하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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