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logo

검색

logo

닫기

2020-12-30 10:40 | 라이프스타일

"K콘텐츠 배워야" OTT 중요성에 일본 자성 목소리

K콘텐츠 포멧, 10년간 65개국·204건
도쿄신문 "세계시장 의식한 마케팅 전략 주목해야"
K드라마, J드라마 수출의 8배 규모

지난 2010년대 초반 중국을 시작으로 드라마, 예능, 영화 등 K콘텐츠는 세계시장에서 뚝심 있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주류언론이 '한류에서 배워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놨다.

실제로 국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 현지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인기를 얻는 등 한류 콘텐츠가 세계각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요인을 배워야 한다는 지적인 셈이다. 실제로 K콘텐츠는 동남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2010년대 초반 중국을 시작으로 드라마, 예능, 영화 등 K콘텐츠는 세계시장에서 뚝심 있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주류언론이 '한류에서 배워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놨다. 이미지 확대보기
2010년대 초반 중국을 시작으로 드라마, 예능, 영화 등 K콘텐츠는 세계시장에서 뚝심 있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주류언론이 '한류에서 배워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놨다.

■ K콘텐츠 세계무대서 각광

K콘텐츠는 지난 10년 간 세계 무대에서 광목상대할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가령 지난 2019년 미국 FOX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 53개국에서 리메이크된 예능 '복면가왕'은 미국 현지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또 다른 예능 포맷 '너의 목소리가 보여'도 영국 BBC에 편성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렇게 K콘텐츠은 지난 10년 간 포맷 수출로 전 세계 65개국에 204건을 달성했다.

레거시 미디어를 넘어서 OTT 시장에서도 K콘텐츠는 주류 콘텐츠로 발돋움하는 추세다. 특히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한류 콘텐츠는 인기몰이 중이다. 올해 공개된 '킹덤2', '인간수업', '보건교사 안은영'에 이어 최근 소개된 '스위트홈'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 K콘텐츠들은 글로벌 시청자의 눈과 귀를 꿰차고 있다.

해외 언론도 K콘텐츠를 주목하고 있다. 가령 포브스는 킹덤2를 두고 "지금까지의 좀비물 중 최고며 워킹 데드를 뛰어넘는다"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최고의 인터네셔널 TV쇼 톱10'에 킹덤2를 꼽으며 "한국을 액션 좀비장르의 선봉에 서게한 작품"이라 전했다.

■ 도쿄 신문 "K콘텐츠가 세계시장 의식한 판매 전략에 주목해야"

일본에서는 이러한 K콘텐츠의 흥행을 두고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류 콘텐츠는 내용이 참신했을 뿐만 아니라 마케팅 전략까지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흥행에 성공했으며, 이를 배울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8일 일본 도쿄신문은 ‘4차 한류 붐 세계전략에 주목하고 싶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제 4차 한류 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 드라마, 영화, 가요 등이 올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용의 다채로움, 참신성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을 의식한 판매 전략에도 주목하고 싶다”고 논평했다.

도쿄신문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를 타고 미국과 일본에서 히트를 친 K-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K팝 등을 성공한 한류 콘텐츠로 거론했다. 이후 “그 배경에는 세계를 의식한 마케팅 전략이 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K드라마는 넷플릭스와 장기계약을 통해 거액의 제작비를 투자하는 방식으로 해외 로케이션 등을 추진할 수 있었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실제로 이 점은 K콘텐츠 흥행의 주요 요소다. '킹덤'이나 '스위트홈'은 회당 제작비가 최대 30억 원으로 알려져있다. 회당 5~6억 원 수준에 머물러 있는 국내 드라마 제작비보다 많게는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제작 환경이 이러니, 제작자들은 기존 환경에서 시도해보지 못한 소재나 표현을 작품에 녹일 수 있었다.

또 도쿄신문은 K드라마가 '빈부 격차, 외국인 노동자, 성차별 등 사회 문제'를 과감하게 다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런 결과 한국 드라마의 수출실적은 2018년 연간 2억 4천만 달러(약 2천643억 원)가 돼 약 3천200만 달러인 일본의 약 8배로 성장했다”고 양국의 격차를 비교했다.

도쿄신문은 “일본 내각부와 경제산업성이 자국 콘텐츠를 수출하기 위해 ‘쿨 저팬(Cool Japan)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나 관청 주도만 두드러지고 큰 성과가 나지 않았다”면서 “일본 콘텐츠를 세계에 확산시키기 위해서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안희주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포스트머니는 모든 기사에 대한 독자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위 기사에 대한 소감, 정정이나 이의제기, 반박등의 의견이 있으시면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주신 내용을 확인 후, 신속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postmoneynews@gmail.com

<저작권자 © 웹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eadline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