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제지연합회,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한국박스산업협동조합 등 골판지 대표 4개 업체와 '골판지 수급 안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제기된 골판지 수급 우려에 대응해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관련기관·업계와 함께 수급 우려 원인분석과 수급 안정화대책을 논의해 왔다.
이미지 확대보기골판지 수요와 공급기업을 대표하는 이들 4개 단체는 골판지 원지 생산을 늘리고, 수출을 자제하는 등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우선 신문용지 설비를 골판지용으로 전환한다. 현재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 확산으로 수요가 줄고 있는 신문용지 생산설비를 일부 전환하면서 월 1만9000톤의 골판지를 생산 중인데, 이를 월 1000톤 가량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골판지 수급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이미 체결된 물량 이외에 골판지 원지 수출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골판지업계는 일본과 동남아 등에서 원지 수입을 확대해 내년 3월까지 약 6만t을 들여올 예정이다.
또 정부는 중소업체의 자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골판지 공동구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골판지 상자의 주요 수요기업에 대해서는 과다 선확보 자제를 요청하고 필요시 실태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국내 골판지 원지 공급 확대 등 금번 대책을 통해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수급 불안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수급 동향에 대한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