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국토부와 광명시는 광명시립 철산어린이집의 그린리모델링 준공식을 열었다. 정부의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구조를 개선한 첫 사례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한국판 그린뉴딜의 대표 사업 중 하나다.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해 에너지 성능을 30% 이상 개선하고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등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이 어린이집은 지난 1999년 준공된 이후 시설이 낡아 에너지 성능이 크게 떨어졌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1차 에너지 소요량을 88% 이상 줄였고, 냉 난방비는 78% 감축했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니, 비용 절감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연간 520만 원의 에너지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해당 사업에 대해 "20년이 지난 철산어린이집이 제로에너지 3등급 건축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사업에 투입된 예산이 지나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립철산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에는 공모사업으로 확보된 국·도비, 국토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 지원금 등 19억8천만 원이 들어갔다. 이중 14억 원은 당초 리모델링 비용으로 책정된 예산이며 5억 원은 그린 리모델링 지원금이다.
사업비는 열손실 방지를 위한 고효율 단열제, 로이복층유리창호, 고효율 LED 조명기구, 폐열회수형 환기저장장치, 콘덴싱 보일러, 옥상 태양광 발전기 등 그린뉴딜과 제로에너지에 필요한 설비들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총 사업비 약 20억 원을 해당 어린이집의 총 연면적으로 나누면 연면적(3.3㎡) 당 1천만 원이 넘는 계산이 나온다. 리모델링에 들어간 예산이 과도했다는 의견이 나오는 지점이다.
한편 당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1호 완료 사업인 철산어린이집을 시작으로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사업인 공공건축물 리모델링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