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IT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페이지' 개편 소식을 전하며 좋아요 기능 삭제를 발표했다. 이로서 앞으로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는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좋아요가 사라진 자리는 '팔로워' 기능이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지 게시물 소식을 받는 팔로워가 몇 명인지 나타내는 식이다.
이미지 확대보기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좋아요 기능이 사라지는 이유는 '좋아요의 효용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좋아요가 특정 페이지의 유명세나 영향력을 적확히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에서다.
테크크런치는 "좋아요 기능이 페이지의 진정한 인기를 잘못 표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의 설명에 따르면,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특정 페이지를 '좋아요' 했지만, 관심사가 늘어나며 뉴스피드에서 해당 페이지 소식을 삭제하기 위해 팔로우를 끊은 것이다. '좋아요' 상태이지만, 실질적으로 해당 페이지를 '팔로우'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또 페이스북 친구 요청으로 페이지를 '좋아요' 했지만 소식 받기를 거부하기 위해 팔로우를 하지 않는 사례도 있다. 결국 좋아요를 눌렀지만, 실질적으로 페이지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좋아요 삭제를 비롯해 페이스북은 페이지 자체 뉴스피드도 신설한다. 공인이나 브랜드 페이지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자체 뉴스피드에는 파란 뱃지를 단 공인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다른 크리에이터나 유명인, 페이지, 그룹 등도 제안할 수 있는 기능도 들어간다. 결국 공인 페이지와 다른 페이지, 페이지와 사용자 사이 연결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새로운 Q&A 섹션도 들어간다. 크리에이터가 팬들에게 질문을 받으면 스토리에서 답하는 기능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팬들은 페이지 주제 등에 질문을 던질 수 있고, 팬들은 답변을 옆으로 넘기며 볼 수 있다.
페이지 관리 부문도 보다 편리하게 바뀐다. 예를들어 페이지 관리자가 사용자에게 인사이트, 광고, 콘텐츠, 커뮤니티 활동, 메시지 등 페이지 전반에 걸쳐 접근권한을 지금보다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식이다.
최근 이슈가 됐던 혐오 콘텐츠 필터링 기능도 개선된다. 페이스북은 "혐오발언, 폭력, 성행위, 스팸 등을 탐지하고 필터링하는 기능이 업데이트됐다"고 전했다.
이번 페이스북 페이지 개편은 수 개월 내로 적용될 예정이다.
안희주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