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에 위치한 콘텐츠 스튜디오와 다년간 걸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넷플릭스 콘텐츠 스튜디오는 총 1만6천㎡(약 4천800평) 규모로 촬영 스테이지 9곳을 포함한 촬영 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K오리지널 콘텐츠 촬영과 제작 등을 위한 실질적인 운영 개시 시기는 3월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보기넷플릭스에 따르면, 국내 스튜디오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지어진 넷플릭스 스튜디오다. 현재 넷플릭스는 뉴욕과 런던, 마드리드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콘텐츠 독점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넷플릭스가 한국에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움직임에는 'K콘텐츠의 흥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어볼 수 있다.
실제로 K콘텐츠는 넷플릭스를 타고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킹덤,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스위트홈 등 K콘텐츠들은 일본,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지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 상위권을 꿰차고 있다.
특히 스위트홈은 공개되자마자 아시아권을 넘어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독일에서 상위 콘텐츠에 오르며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K콘텐츠의 흥행을 두고 보면, 넷플릭스가 2015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에 7천700억 원 규모 콘텐츠 투자를 진행하고 올해도 투자 규모를 확장하는 행보를 이해해 볼 수 있다. K콘텐츠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김민영 넷플릭스 콘텐츠 VP는 2021년 아시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관련 지출을 2배 이상 늘리겠다'고 전했다. 작년 넷플릭스가 한국에 약 3천억 원 가량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니, 단순 계산으로 올해는 약 6천억 원 규모 투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안희주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