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간) 트위터는 자사 안전조치 계정을 통해 "워싱턴DC에서 일어난 전례 없는 폭력 상황의 결과로 우리는 트롬프 대통령에게 트윗 3건을 삭제하라고 요구했다"며 "해당 트윗이 삭제된 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계정은 12시간 동안 잠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위대를 두고 '위대한 애국자'들이라 칭하면서 이들의 폭력 시위를 '성스럽고 압도적인 선거 승리를 포악하게 빼앗겼을 때 벌어지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오랜기간동안 부당하고 나쁜 대우를 받아왔다"며 "애정을 가지고 평화롭게 집에 돌아가라"고 회유하면서도 "오늘을 영원히 기억하라"고 두둔하기도 했다.
해당 트윗들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트위터가 '계정 정지'라는 강경책을 트럼프 계정에 내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트위터는 트럼프의 발언 논란에도 댓글 제한 정도의 조치만 취해왔다.
페이스북도 트럼프 계정을 오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시까지 정지한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직접 글을 올려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7일(현지시간) 저커버그 CEO는 "최소한 평화로운 정권교체가 이뤄질 때까지 앞으로 2주간 계정을 정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서비스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위험성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다"는 것이 그가 든 이유다.
저커버그는 정권 이양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계정 정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4시간동안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조 바이든 당선자에게 평화롭고 합법적으로 정권이 이양되는 것을 저해하기 위해서 사용하려 한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썼다. 그는 “의회의 선거결과 승인에 따라, 이제 국가 전체의 우선 순위는 남은 13일과 취임 후 며칠이 확립된 민주적 규범에 따라 평화적으로 지나가도록 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썼다.
그간 페이스북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일부 용인했던 일들에 대한 설명도 적혔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당시와 지금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못박았다.
저커버그는 “지난 몇년동안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정책을 위반할 때 내용을 삭제하거나 게시물에 라벨을 붙이는 등의 방식으로 우리의 플래폼을 사용하도록 허용했다”며 “대중이 정치적 발언, 논쟁적 발언에 대해서도 접근할 권리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썼다. 이어 “현재 상황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에 대해 폭력적인 반란을 선동하기 위해 우리의 정강을 이용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
안희주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