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구글 등 앱스토어를 운영하는 IT 기업들은 극우 지지자들이 팔러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팔러는 극우 지지자들이 많이 쓰는 앱으로 최근에는 미 의회 난입 사태에도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언론들은 지난 6일 벌어진 미 의회 난입 사태 당시 팔러가 트럼프 지지자들의 모의에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달 8일 트위터가 트럼프 대통령 계정을 영구정지 시킨 뒤 트럼프 지지자들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이용자가 급증했다. 테크크런치는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SNS 기업과 충돌할 때마다 팔러 사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분석 전문 기관인 센서 타워에 따르면, 미국 내 팔러를 다운로드 받는 건수는 트럼프 트위터 계정이 막힌 지난 8일 기준 약 18만 건으로 전날 4만 건보다 300% 이상 늘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애플은 "앱스토어는 다양한 관점을 지지하지만 폭력이나 불법 활동의 위협이 있을 자리는 없다"며 "팔러는 사람들의 안전에 대한 위협의 확산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앱스토어에서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구글도 이와 비슷한 이유로 팔러를 지난 8일 구글 앱스토어에서 금지했다.
앞서 애플은 팔러에 24시간 내 현재 또는 미래의 정부 시설에 대한 공격이나 사람에 대한 피해를 언급하는 모든 콘텐츠는 물론 앱에 게시 중인 모든 불쾌한 콘텐츠를 제거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팔러는 해당 요구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았다. 애플이 이번 결정을 내린 이유다.
팔러는 반발했다. 존 매츠 팔러 CEO는 애플의 이번 조치에 대해 "우리를 경쟁에서 배제하려는 거대 기술기업들의 공동 공격"이라며 맹비난했다.
앞서 8일 트위터가 트럼프 대통령 계정을 영구정지 시킨 뒤 팔러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이용자가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다.
한편 90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트위터를 통해 총 5만7000건에 달하는 트윗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주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