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선거 도둑질을 멈춰라'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회 의사당에서 폭동을 일으키자 해당 사건에 영향을 미친 콘텐츠를 지운 것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선거 도둑질을 멈춰라'는 문구를 포함한 콘텐츠를 자사 플랫폼에서 없애기로 했다.
이 문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른바 '사기 대선'을 주장하며 사용하는 구호다.
페이스북의 이번 조치는 지난 6일 친 트럼프 시위대가 의회의사당에서 폭동을 일으키자 마련됐다.
페이스북은 "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반대하는 행사들을 조직하려는 지속적인 시도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도는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6일 폭력 사태에 관련된 사람들이 쓰는 용어를 반영해, 우리는 취임식까지 이 같은 추가적인 단계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페이스북은 '선거 도둑질' 주장을 비판하거나 이 주제를 중립적으로 다루는 콘텐츠는 허용한다는 예외 사항을 뒀다.
페이스북은 앞으로 2주를 주요한 시민 행사 기간으로 정하고 폭력을 유발할 수 있는 허위 정보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은 오는 20일 열린다.
안희주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