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중·고등학생 10명 중 6명은 남북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와 지난해 같은 결과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북한을 협력 대상으로 여기는 응답은 10명 중 절반 가량으로 나왔다.
9일 교육부와 통일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교육부와 통일부가 지난해 11월 2일부터 30일까지 초·중·고 670개교 학생 7만3천851명과 교원 4천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 62.4%로 나타났다. 지난해 55.5%보다 6.9% 올랐다. 학생들 중 28.4%가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 '전쟁 위협 해소'를 꼽았다. 이어 '같은 민족'을 이유로 든 학생은 25.5%였다.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학생들은 24.2%였다. 이들 중 27.6%는 통일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꼽았다. 또 23%는 '사회적 문제'도 문제시했다.
통일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은 지난 2017년 16.4%에서 2018년 13.7%로 소폭 감소했지만, 2019년 다시 19.4%로 오르고 지난해 24.2%로 다시 뛰며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북한을 향한 시각으로는 '협력할 대상'이라고 보는 의견이 54.7%로 나왔다. 반면, '경계할 대상'이라고 여기는 응답은 24.2%였다.
남북관계가 '평화롭다'는 응답은 17.6%로 집계됐다. 같은 질문에서 지난 2018년에는 36.6%로 나왔다. 2019년에는 절반 가량인 19%로 줄었다. 반대로 '평화롭지 않다'는 응답은 35.2%로 증가세를 보였다.
'통일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학생들은 78.6%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남북간 평화'나 '북한 사람들의 생활과 사회 모습', '통일이 가져올 이익', '남북 교류협력'에 대해 알게 됐다고 응답했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