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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9 16:58 | 글로벌

개그맨 박수홍 ,친형.. 출연료 30년간 100억원 횡령

박수홍 MC겸 개그맨 /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박수홍 MC겸 개그맨 / 사진제공=연합뉴스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으로부터 30년간 출연료를 떼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29일 자신의 반려묘인 '다홍'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전 소속사와의 문제 이전에 가족의 문제이기에 최대한 조용히 상황을 매듭지으려 했으나 부득이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돼 글을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인 피해를 본 건 사실"이라며 "그리고 그 소속사는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박수홍은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내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라며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박수홍은 출연료 횡령과 관련된 객관적 자료를 확보해 형과 형수에게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아직 형, 형수로부터 답변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은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방송 출연이 잦았던 박수홍 부모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박수홍은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형과의 분쟁으로 가장 괴로운 부분이 "부모님께 심려를 끼친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수홍의 출연료 횡령 의혹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제기됐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박수홍은 데뷔 초부터 친형에게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겨왔다. 출연료를 비롯한 박수홍의 모든 자산관리는 형과 형수가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글 작성자는 "박수홍의 출연료가 그들의 생계였고, '돈줄'이 끊기는 것에 불안을 느껴 박수홍의 결혼을 평생 반대했다"며 "계약금을 포함해 출연료 미지급액이 100억 원이 넘고, 가족들이 도망간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27일 방송된 '동치미'에서 입양한 고양이 '다홍이'에 대해 설명하던 중 "태어나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사람이 이래서 죽는구나를 알게 됐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나는 늘 혼자서 가족을 지켜야 된다는 부담이 있었다"며 "다홍이를 키우며 어른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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