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비밀은 '인공지능'(AI)이다. 미국 음악 전문매체인 빌보드에 따르면 '오버 더 브릿지'라는 단체는 그룹 너바나(Nirvana)의 노래 30곡을 사용해 '드라운드 인 더 선'(Drowned in the sun)이라는 신곡을 탄생시켰다.
'오버 더 브릿지'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아티스트를 기리는 음악 프로젝트 단체다.
이 단체는 구글의 AI인 '마젠타'와 다른 AI 프로그램에 커트 코베인이 생전 작곡한 곡들의 멜로디, 리듬, 기타 리프, 코드 변화, 가사 등을 학습시켰다.
신곡 '드라운드 인 더 선' 녹음은 미국에서 너바나 헌정밴드 '네버마인드'(NeverMind)로 활동 중인 에릭 호건이 맡았다.
이미지 확대보기'오버 더 브릿지'는 너바나 외에도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 그룹 도어스의 리더 짐 모리슨,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 등의 노래도 AI를 통해 만들어냈다.
네 아티스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27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약물 중독 등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점이다.
AI가 만든 이들의 신곡은 '로스트 테잎스 오브 더 27 클럽'(Lost Tapes of the 27 club)이라는 컴필레이션 앨범 형태로 온라인에 공개됐다.
'오버 더 브릿지'는 "많은 음악가가 대중음악 산업에서 정신건강 문제로 고통을 겪어왔고 이 문제를 환기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편, 이번 앨범으로 모인 수익은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뮤지션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