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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8 16:55 | 경제와 산업

테크기업의 '디지털자산'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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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은 엘런 머스크 같은 괴짜 슈퍼리치들이 재미로 투자해보는 영역일까?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VC들의 투자금의 움직임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 MS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디지털 자산은 핀테크 기술의 핵심 분야이다.

애플은 alternative payments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채용을 시작했다. 채용 대상자의 요건에는 전자지갑, 후불결제, 암호화폐 분야에 대한 경력 5년 이상이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핀테크 시장 진출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중함을 유지하던 애플이 애플 지갑을 통해 디지털 자산 분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MS도 디지털 자산 관련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블록체인 분산아이디 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솔루션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간의 활동 에너지로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는 기술에 특허를 신청한 상태다.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로 결제하도록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존도 디지털 자산 관련 전문가 채용에 나섰다.

빅테크 외에도 Visa, 페이팔 등 전통의 금융 기업도 디지털 자산 영역에 속속 진입중이다.

디지털 자산이 앞으로 주요 핀테크 기술이 될 지에 대한 판단은 시장에서 이미 끝난 듯 하다. 벤처캐피탈의 대규모 투자가 관련 기업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의 큰 손 피터 틸은 ‘Bullish Global’에 약 11조원을 투자한 바 있다. 또다른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인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Crypto fund’에 2조원을 조성했다.

피치북에 따르면 2021년 암호화폐 산업에 투자된 금액은 약 20조 원에 육박한다. 2018년 약 9조 원 안팎이었던 것과 대조된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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