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대형 IT회사들의 개발자 회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회의를 통해 IT회사들이 신기술 및 신제품 발표를 하면서 IT업계의 트렌드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코트라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에서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거대IT 기업들이 개발자 회의를 자사의 신기술 및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우선 엔비디아가 개최한 지난 3월 열린 GTC 2019를 꼽을 수 있다. 올해 회의에서는 인공지능과 딥러닝, 머신러닝, 로보틱스, 자율주행 분야에 대한 기술 현황이 발표됐다.
페이스북이 경우 F8 행사가 진행된다. 해당 행사를 통해 제시된 소스코드를 기반으로 개발자들이 앱, 서비스 개발 등을 개발하면 이를 다시 페이스북의 새로운 서비스로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페이스북은 F8 행사를 통해 AR, VR 뿐만 아니라 AI을 활용한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공간을 대중들에게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8년에 시작한 행사인 구글 I/O도 유명하다.행사 이름에 들어가 있는 I 와 O는 input과 output, Innovation in the Open 등의 중의적인 표현으로 해석되고 있다. 구글은 올해 I/O에서 사생활 보호를 화두로 제시했다. 즉 IT의 발전으로 이룩한 편리한 기능을 안전하게 사용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 주제라고 볼 수 있다.
2019년 5월 시애틀의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회의인 ‘빌드’가 열렸다. 빌드는 MS 개발자들이 사람들의 생활 및 업무방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회의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해당 행사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Azure),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 등을 강조했다.
애플이 매년 개최하는 개발자 콘퍼런스인 WWDC는 애플의 소프트웨어와 기술력 등을 공개하는 자리로 전 세계의 개발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다.
올해 WWDC에서는 iOS 13, 아이패드OS 등 운영체제 등이 공개됐다. 하지만 가장 뜨겁게 관심을 끈 것은 애플이 출시한 맥프로 신제품이었다. 애플은 2013년 이후 신제품 출시가 없었기 때문에 해당 신제품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높았다.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 근무중인 김경민 담당자는 "글로벌 IT 기업들의 기술 관련 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하게되면 기술 트렌드의 방향을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곳에서 시작된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라고 말했다.
차미혜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