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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30 10:58 | 경제와 산업

'CT기술 이용'...문화재, 3D로 디지털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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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전국 모든 국가지정·등록문화재 4000여건에 대해 3D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나선다. 현장에서도 볼 수 없는 '비공개 영역'과 '훼손 전 모습'까지 가상의 3차원 공간에서 입체감 있게 탐방할 수 있도록 '3차원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문화재 복원 및 보존에 관한 교육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AI(인공지능) 기반의 3D 프린팅 모델러를 활용한 사례가 눈길을 끈다. 최근 공주대학교 문화재보존과학과가 진행한 것으로 문화재 복원에 CT(컴퓨터 단층 촬영)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CT 촬영 후 데이터를 분석해 3D 모델링을 진행하는 방식인데, 이 과정은 AI 전문업체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 최정필)가 담당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AI 기반 의료 영상 분석 기술 및 3D 영상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이번 문화재 복원 교육에 회사의 AI 기반 3D 프린팅 및 인체 분할 소프트웨어 '에이뷰 모델러'를 활용했다.

문화재 복원에 CT를 도입하면 기존 방식보다 정밀 분석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기존에 쓰던 X-레이로 문화재를 촬영할 경우 평면적으로만 파악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지만, CT를 쓰면 문화재 내부 공간까지도 정밀 분석할 수 있다고 코어라인소프트 측은 설명했다. 내구도까지 상세히 파악할 수 있으니 문화재 복원에도 유리한 셈이다. 3D 모델러로 손상 없이 문화재 제작 기법을 파악할 수 있고, 이후 3D 프린팅 작업으로 문화재 관련 연구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을 담당한 김철중 코어라인소프트 전략사업 차장은 "영상 진단 및 치료에 활용되던 소프트웨어가 문화재 복원에 활용되는 방법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밀 분석에 유리하다"며 "사람의 장기처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으니 CT 영상에 기반해 3D 모델링을 작업하고 연구하는 셈"이라고 했다. 이어 "사람이 수술과 치료를 받고 예방하며 건강하게 살아가듯 AI와 영상 분석기술로 문화재 또한 가치를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교육에 쓰인 '에이뷰 모델러'는 해외에서도 널리 쓰이는 3D 프린팅 및 인체분할 소프트웨어다. 미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대만 등의 주요 병원과 3D 프린팅 기업에 공급된 바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제조 인증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안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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