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 2021년은 스타트업 M&A 시장이 역대급으로 활발히 일어났다. 배달의 민족에 이어 '하이퍼커넥트'가 해외 투자사에 매각됐고, 온라인 중심의 콘텐츠 플랫폼 중심으로 인수합병이 이뤄졌다.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회사 '하이퍼커넥트'는 미국 매치 그룹에 매각됐다. 인수금액은 17억 2500만 달러로 1조 9330억원 규모다. 매치 그룹은 미국 텍사스 달라스에 위치한 회사며 '틴더' 투자사로 유명하다.
인수 금액으로 보면 배달앱 '딜리버리히어로' 8000억 원, '타파스미디어' 6000억 원, '래디쉬' 5000억 원 순으로 높은 가격에 매각됐다.
◇온라인 콘텐츠 중심 플랫폼 인기
지난 2021년 M&A 트렌드도 팬데믹의 영향을 받았다. 웹툰과 웹소설, 오디오북, 온라인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들의 매각이 주를 이뤘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웹소설 분야에 적극적으로 M&A를 진행했다. 웹툰, 웹소설 플랫폼인 '타파스미디어'와 '래디쉬'를 인수했다. 경쟁사 네이버웹툰도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를 인수했다. 웹툰과 웹소설에 대한 소비가 늘어난 점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음악 플랫폼 지니뮤직은 '밀리의 서재'를 인수했다. 밀리의 서재는 ebook 산업 영역으로 분류되는데 음악 플랫폼인 지니뮤직의 인수로 주목을 받았다. 유튜브가 영상 플랫폼임에도 검색이나 오디오 콘텐츠로 소비되는 현상에서 인수 배경을 엿볼 수 있다. 음악 콘텐츠에서 오디오 콘텐츠로 카테고리를 확장해 시장 규모를 키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몸집 불리기와 시장 지배력 강화
GS리테일은 사모펀드와 함께 배달앱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를 인수했다. 롯데는 중고나라를 인수했다. 전통의 유통 강자인 GS리테일과 롯데는 온라인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패션 분야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도 많았다. 카카오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커머스 확장을 위해 '지그재그' 운영사 크로키닷컴과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컴퍼니'를 인수했다.
유니콘 스타트업 '무신사'는 '스타일쉐어'와 '29CM'를 사들였다. 인수금액은 3,000억 원 규모다. 남성 패션 분야가 강한 무신사가 여성 패션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라는 시장의 평가다.
야놀자는 인터파크를 2,900억에 인수해 화제가 됐다. 인터파크는 1세대 벤처기업으로 종합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특히 인터파크의 여행과 공연 예약 시스템은 야놀자의 기존 비지니스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야놀자는 인터파크 외에도 산하정보기술, 데이블 등을 인수했다. 야놀자가 IPO를 앞두고 몸집 불리기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이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현재 비즈니스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보이는 이종 산업 분야 기업을 인수해 화제가 됐다. 금융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쏘카의 타다 부문을 인수했기 때문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타다의 운영을 맡은 VCNC를 인수해 금융과 모빌리티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밀키트 기업 '프레시지'가 당뇨 등 건강 관리를 돕는 닥터키친을 인수했다. 번개장터도 중고 의류 기업 2곳을 인수해 사업 확장을 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박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