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타임즈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6.7% 상승한 5억 9,420만 달러였다. 4분기 순이익은 6,990만 달러로 1년 전 1,000만 달러에 비해 급등했다.
당초 예상보다 높은 뉴욕타임즈의 매출은 구독서비스의 역할이 컸다.
뉴욕타임즈의 구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상승한 3억 5,1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 절반 이상을 구독 부문이 차지한 것이다. 4분기 광고 매출은 27% 상승한 1억 7,680만 달러였다. 4분기 광고 매출 성장에는 팟캐스트 광고, 명품 기업 광고 등 디지털 광고 부문이 크게 늘었다.
라이브 이벤트나 TV시리즈 오리지널 콘텐츠 등 기타 부문 매출도 눈에 띈다. 기타 부문의 작년 4분기 매출은 6,63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대비 22% 상승한 수치다.
뉴욕타임즈의 작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3%가 오른 2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이후 사상 처음으로 20억 달러 매출을 돌파했다.
구독 부문 매출은 작년 동기간 비해 13.9% 늘어난 13억 6,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광고 부문 매출은 4억 9,750만 달러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디지털 광고가 호조를 보였으나 팬데믹 이전 2019년에 비해 6.2% 정도 낮은 수준이다. 영업 비용은 12.2% 상승한 18억 달러를 기록했다.
뉴욕타임즈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디지털 구독'이다. 뉴욕타임즈는 더 많은 구독자를 모으기 위해 굵직한 인수 작업들을 진행해 왔다.
지난 1월 6일 뉴욕타임즈는 스포츠 미디어 디애슬레틱(The Athletic)을 인수했다. 디애슬레틱 인수를 통해 12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게 됐다. 인수 가격은 5억 5000만 달러 선으로 알려졌다.
디애슬레틱은 스포츠 뉴스 구독 전문 미디어로 400명의 스포츠 기자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영국, 유럽 지역 등 200개의 글로벌 스포츠 팀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디애슬랙틱은 12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어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나 스포츠 베팅 회사도 관심 있어하는 매체였다.
디애슬레틱을 인수하기 전 뉴욕타임즈가 보유한 구독자는 37만 5000명이었다.
뉴욕타임즈는 뉴스콘텐츠에서 벗어나 새로운 콘텐츠에도 투자를 감행했다. 지난 1일 뉴욕타임즈는 미스터리 단어 찾기 게임 '워들(Wordle)'을 사들였다. 워들은 출시 두 달 만에 이용자 200만 명을 모은 게임이다.
뉴욕타임즈의 최근 인수 활동을 보면 구독자 증가와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콘텐츠 확보에 집중돼 있다.
뉴욕타임즈는 작년 한해 동안 880만 명의 구독자를 추가 확보했다. 디지털 구독자는 680만 명이고 지면 뉴스 구독자는 80만 명이었다. 게임, 쿠킹, 제품 비교 서비스, 오디오 저널리즘 등의 서비스를 통한 구독자는 20만 4000명에 달한다.
향후 뉴욕타임즈는 전통적인 뉴스 서비스와 게임, 쿠킹 등을 묶는 번들 상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150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메리디스 코빗 레비엔 뉴욕타임즈 CEO는 ”미국과 전세계에 걸쳐 영어 기반의 뉴스, 스포츠 정보, 퍼즐, 쿠킹, 쇼핑 정보 등을 필요로 하는 잠재적인 구독자가 1억 3,5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본다. 이들은 하나 이상을 구독하거나 구독할 수 있는 성인층이다”고 시장 분석을 내놓았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