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라이브 스트리밍까지 영역 확장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매체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관측된 바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 준비 초기 단계에 있다.
넷플릭스는 '아메리칸 아이돌', '더 서클', '러브 이즈 블라인드' 등과 같은 대본 없이 진행되는 쇼부터 스탠드업 코미디 스페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넷플릭스가 각각의 라이브 스트리밍 시리즈 간 경쟁과 경연 참가자 평가에 시청자 실시간 투표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해당 서비스의 세부 출시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포화상태인 OTT서비스에서 경쟁력을 강구하다
'OTT 1인자' 넷플릭스가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개발하는 이유는 이미 포화상태인 OTT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올해 1분기 넷플릭스 가입자 수는 전 분기(2억 2180만 명) 대비 20만 명 감소한 2억2 160만 명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줄어든 건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넷플릭스는 1분기 가입자 수 감소와 동시에 2분기(4~6월) 중에도 추가로 가입자가 200만 명 가량 줄어들 수 있다고 예고한 상태다.
반면 올해 2분기 기준 실적 발표에서 월트디즈니의 OTT 디즈니플러스의 신규 가입자는 790만 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 가입자는 전기대비 6% 증가한 1억 3770만 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신규 가입자는 500만 명, 총 가입자 수는 1억 3500만 명이 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이를 웃돌았다. 디즈니플러스가 넷플릭스를 맹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이를 만회할 또다른 경쟁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IT(정보기술) 매체 더 버지는 "넷플릭스의 라이벌 중 한 곳인 디즈니플러스는 이미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다"라며 "넷플릭스가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추가한다면 경쟁사를 따라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윤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