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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1 14:31 | 경제와 산업

“휴대폰 내부가 훤히 보이네” 낫싱, ‘투명 폰’ 한국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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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낫싱(Nothing) 공식 SNS
영국 스타트업 낫싱, 한국 시장에 뛰어들다

오미, 모토로라 등 외산폰들이 한국 스마스폰 시장을 잇따라 공략하는 가운데 영국 스타트업 낫싱이 ‘투명 스마트폰’의 한국 출시를 알렸다.

낫싱은 지난 17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예술품 박람회 아트바젤(Art Basel)에서 후면이 투명으로 된 스마트폰 ‘폰원’을 선보였다. 폰원은 낫싱이 처음 선보인 스마트폰이다. 낫싱은 2020년 10월 설립된 영국의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8월 자사 첫 제품인 무선이어폰 ‘이어원’을 출시했다.

낫싱은 내부가 훤히 보이는 ‘투명한 디자인’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폰원의 이미지를 보면, 단말기 뒷면에 투명 케이스가 장착돼 있어 내부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강화 글라스가 아닌 100% 재생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가볍고 견고한 내구성이 강점이다.

폰원, 단순 단말기가 아닌 예술

폰원은 삼성전자 중저가 보급형 라인 ‘갤럭시A 시리즈’ 성능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폰원은 ▲6.5인치 풀HD+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7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45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45와트(W) 고속 충전 ▲8기가바이트(GB) 램(RAM) ▲저장 용량 128GB 등을 지원한다. 출고가는 40~50만 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폰원 디자인은 이탈리아 유명 그래픽디자이너 마시모 비넬리의 ‘뉴역 지하철 노선도’에서 영감을 받아 하나의 예술 작품 같아 보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낫싱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칼 페이는 “수년 동안, 업계에서 예술가들이 모두 떠났다. 차갑고, 감흥이 없는, 기존 제품에서 파생된 제품만이 남겨졌다"라며 “폰원은 순수한 본능에 따라 디자인됐다"라고 말했다. 폰원의 구체적인 스펙과 가격은 7월 13일 공식 언팩행사를 통해 공개된다.

한국 스마트폰 시장, 애플·삼성전자 99% 차지

낫싱이 한국 스마트폰 전쟁에 당차게 뛰어들었지만, 애플을 제외한 외산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은 좋지 않다. 현재 한국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장악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정전자가 77%, 애플이 22%를 차지하고 있어 외산폰들이 끼어들 자리가 매우 적다. 낫싱의 폰원은 가격전략에서 중저가로 강점을 잡았지만, 한국 스마트폰 시장이 프리미엄폰 중심인 만큼 가성비 전략을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떡하니 자리 잡은 한국 스마트폰 시장 생태계를 낫싱이 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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