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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9 11:27 | 경제와 산업

고개 숙인 메타, 개인정보 처리방침 동의 약관 철회

사진 = KBS NEWS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 KBS NEWS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자에게 광범위한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지 않으면 쓰지 못하게 강요했던 메타가 결국 꼬리를 내렸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까지 나서 우려를 표하자 메타는 기존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다.

메타 측은 “사용자와 관련 전문가 그리고 규제기관의 피드백을 수용해 개인정보 처리방침 동의절차를 철회하는 것이 한국 사용자 입장에 더 부합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정 배경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서 적용된 이번 방침은 각 나라별 상황과 기대 수준 충족을 최우선에 두었다”며 “한국 동의 절차는 한국의 개인정보보호 기대치를 맞추기 위해 마련한 추가적 방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업데이트의 목표는 데이터 관련 정책을 더욱 명확히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구체적인 세부정보를 더하거나 각종 예시를 추가하는 것이다”라고 재차 강조한 뒤, “사용자가 자신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저희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액세스 제어 방법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메타는 지난 5월26일부터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이용자에게 새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라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메타는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의 제공 △개인정보의 국가 간 이전 △위치 정보 △개인정보처리방침 업데이트 △이용약관 등 6개 항목에 대해 필수로 동의하도록 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개인정보 수집을 강제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28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메타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지고 메타의 개인 정보 처리방침과 관련한 우려를 전달했다. 메타 관계자가 한국 정부의 입장을 본사에 충분히 전달한 결과,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정 입장을 철회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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