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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8 01:04 | 경제와 산업

한국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호' 첫 궤적 수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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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페이스X
한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 ‘다누리’가 본격적인 우주 비행을 시작한 후 주어진 첫 번째 주요 임무를 무사히 수행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7일 오전 10시 다누리가 첫 번째 ‘궤적 수정 기동’을 정상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다누리는 지난 5일 오전 8시8분48초(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됐다. 이어 오전 8시48분쯤 고도 약 703㎞ 지점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로부터 분리됐고, 발사 1시간 반만인 오전 9시40분쯤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첫 교신은 호주 캔버라에 있는 안테나를 통해 이뤄졌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다누리는 7일 오전 10시쯤 궤적 오차 보정을 위한 첫 궤적 수정 기동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궤적 수정 기동은 다누리가 예정된 궤적을 이탈하지 않고 따라가기 위해 비행 방향을 조정하는 과정이다. 우주공간을 날아가는 다누리와 지상국 간 장거리 통신을 기반으로 정교하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 높은 기술로 평가 받는다. 이것이 필요한 지점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다누리가 궤적을 이탈해 임무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기동을 포함해 다누리는 달 궤도에 진입할 때까지 최대 9번의 궤적 수동 기동을 마쳐야 한다.

다누리는 이처럼 연료 소모량을 줄일 수 있는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을 통해 4개월 반 동안 비행 후 오는 1216일 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같은 달 31일에는 마침내 달 상공 100㎞ 궤도로 진입해 내년부터 NASA 섀도캠과 국내에서 개발한 고해상도카메라(항우연), 광시야편광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측정기(경희대), 감마선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5종으로 1년간 달 탐사 임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누리가 목표를 달성하면 우리나라는 국제 우주협력 과정에서 신뢰성 확보와 함께 세계 7번째로 달 탐사에 성공한 국가가 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구 중력을 처음으로 벗어나 달로 향하는 다누리는 대한민국 우주탐사 역사의 첫 걸음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오랜 기간 다누리를 개발해 온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산업체 등에 감사드리고, 다누리가 모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때까지 정부는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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