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 기저귀는 간병인이나 보호자들이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용자의 체형에 맞는 크기를 선택하기가 어렵다. 인공 지능 (AI)을 활용해 영상을 진단하고 손쉽게 적정한 크기를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제품의 특성상 구매자는 90%가 요양보호사나 간병인들이다. 이용자 본인과 상담하지 않고 평소 양복의 크기 등을 참고로 기저귀를 구입하는 경우가 일정 수 있다.
나이가 들면 다리가 마른 경향이 있고, 옷의 크기와 기저귀의 크기가 항상 일치하지 않는다.
민감한 고민이기 때문에 직접 사람이 상담하는 데 저항이 있을 수 있다.
이에 LINE(라인)의 챗봇 기능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으로부터 AI가 적절한 사이즈를 진단하는 기술을 조합한 '성인용 기저귀 상담'을 지난 2021년 12월부터 전개했다. 지난 2022년 10월 시점의 등록자는 9000명을 넘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챗봇은 지금까지 상담센터에서 접수된 2만건 이상의 질문에 대해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언한다. 사이즈 측정에는 미국의 스타트업이 개발한 'Bodygram(바디그램)'이라고 하는 신체 측정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진단은 5분 정도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라인에서 유니참의 계정을 등록하고 "기저귀 이용자가 컨디션이 좋을 때의 상태" "요양보호에 얼마나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까" 등 질문에 차례로 답변해 나가면 여러 상품이 제안된다.
마지막으로 크기 진단에 대한 링크가 표시되고 자동으로 사이트로 연결된다. 성별, 나이, 키 등 필요한 항목을 입력하면 촬영을 진행할 때 음성이 도와주는 구조다. 앞면과 옆면을 사진으로 찍으면 추천 상품과 사이즈가 제안된다.
하마사키 타카시 유니참 기획본부장은 “할머니도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기저귀를 착용하고고 싶지 않으셨다. 그런 자존심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인구의 급속한 고령화로 성인용 기저귀 시장은 중경량 제품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소비자가 늘어날수록 고민이 생긴 사람도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며, DX로 과제를 해결하는 환경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김윤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