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의 발표는 AI 산업 생태계에는 큰 자산이고 진보였으나 많은 이미지 아티스트들에게는 우려되는 것이었다. 익명의 셔터스톡 사진작가는 한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에 대한 존중이 없다는 사실이 실망스럽니다. 이미지 판매를 위해 인공지능과 경쟁하게 된 것이 걱정스럽다"고 했다.
이미지 확대보기AI가 스톡이미지를 만드는 미래를 낙관하는가라는 질문에 폴은 "두 가지 선택이 있다. "자동차는 말굽 제조 사업을 없앨 것이다"고 말하는 대장장이가 되거나, 새로운 세계로 사람들을 인도하는 기술 리더가 되는 것이다"며,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을 인공지능이 절대 대체할 수 없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사람들의 상상에서만 존재하는 것을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고 답했다.
현재 세 가지 주요 생성 AI 도구는 'DALL-E 2', 'Midjourney', 'Stable Diffusion'이다. 각각 고유한 특징과 차이점이 있지만 DALL-E 2가 초현실적인 예술 작품과 사진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이다. Midjourney는 환상적이거나 공상 과학적인 이미지에 가장 적합하고, Stable Diffusion은 제한적이나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소스라는 장점이 있다.
셔터스톡의 서비스와 결합할 'DALL-E 2' 모델은 OpenAI가 지난 9월 말에 대중에게 완전 공개했다. 세간이 이목을 집중시킨 최초의 '생성 모델'이었다. 셔터스톡은 '생성 모델'이 결합한 서비스를 출시할 경우 사진작가와 아티스트의 반응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작업을 통해 AI를 더 잘 훈련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아티스트를 보상하는 크리에이터 펀드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셔터스톡 최고 제품 책임자 '메간 쇼엔(Meghan Schoen)'은 "회사와 알고리즘에 제공된 모든 데이터에 대한 수익을 나눌 것이다. AI가 생성한 모든 콘텐츠에 필요한 이미지를 제공한 기고자에 대한 보상이다. 실제로 (이러한 기고자)들이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셔터스톡의 쇼엔 최고 제품 책임자는 "OpenAI가 DALL-E 2를 훈련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시작했을 때부터 우리는 서비스 약관을 업데이트 했다. 그리고 이 사실을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기여자들에게 계속해서 전달했다"고 했다. 셔터스톡은 인공지능 서비스가 자사 내 이미지 아티스트의 영역을 축소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사인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인공지능 기술과 연합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함으로 강조하고 있는 분위기다.
AI전문가 바이오는 “문화적으로 (인공지능은) 사라질 것 같지 않다. 사람들이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일 수도 있다. 현재 아티스트가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법정에 서는 것인데 예술가들은 그런 종류의 방법을 잘 모른다”고 했다. 그는 "현재 AI 예술에 대한 시각은 냅스터 시대 음악 불법 복제와 많은 유사점이 있다. 생성모델 AI가 대중화됨에 따라 AI 회사가 법정에서 기계가 어떻게 훈련되었는지 보여 줘야 하는 법정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것은 일종의 선례로 이어질 수 있다. 90년대 후반에는 불법 복제를 막지는 못했지만 기업이 P2P 앱을 실행하는 것은 막았다”며 현 상황을 전망했다.
생성모델의 AI를 윤리적으로 만들고 배포하는 방법에 대한 논쟁은 그래픽 디자인과 사진의 세계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창조적인 산업에서 벌어지고 있다. 'Fur Affinity'나 'InkBlot'와 같은 일부 온라인 크리에이터 플랫폼은 생성모델 AI 콘텐츠를 완전히 금지했다. (셔터스톡도 DALL-E 2 인터페이스를 통해 만들어지지 않는 생성모델 AI 판매는 기술적으로 금지했다. 따라서 회사가 DALL-E 2에 공급하는 데이터를 오염시키지 않는다.)
인공지능 기술로 만들어지는 창조적인 콘텐츠는 돌이킬 수 없는 대세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합법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부하는 것에 대한 논쟁은 점차 뜨거워질 전망이다.
▷참고자료 : "Generative AI tools are already changing the creativity landscape—and some artists aren’t happy about it", Ryan Broderik, Fast Company.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