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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7 12:46 | 경제와 산업

[글로벌 시장] 독일, 에너지 저장장치(ESS) ‘신속한 A/S 서비스’가 수출 성공비결

독일 국기.(사진=주독일대사관)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국기.(사진=주독일대사관)
독일에서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수출할 때 신속한 A/S 서비스 여부가 성공여부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독일의 한 배터리 제조기업에 따르면 독일 기업들은 에너지 저장장치 구매시 한 제조업체에서 전체 시스템을 수입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을 각기 다른 제조업체에서 구매·설치할 경우 발전, 저장, 분배, 백업 등을 위한 또다른 인터페이스를 구축해야 하는데, 그러면 호환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또 부품마다 각기 다른 연락 담당자와 접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그에 따른 서비스 비용도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와 함께 고장 부품을 교체할 때 드는 설치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에너지 저장장치의 경우 딜러에 의해 수입되는데, 딜러들은 판매만 할 뿐 제품보증이나 사후 서비스 보증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게 현지 기업들의 중론이다.

아울러 리튬 이온 배터리 운송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유럽시장으로 진출시 에너지 저장장치 리튬 이온 배터리 운송 관련 UN 38.3 Test 통과는 필수다. 이는 제품의 안전한 운송뿐 아니라 제조사 및 품질의 신뢰와 직결되는 부분이므로 반드시 관련 규정을 인지하고 이에 따라야 한다.

독일 칼스루헤 기술연구소(KIT, Karlsruhe Institut für Technologie)에 따르면 2014년 재정지원 프로그램(KFW)을 통해 구매된 약 4000개의 태양광 발전 저장장치를 조사한 결과 가격을 낮추기 위해 일부 수입 부품이 사용됐으며, 운송 및 포장 단계에서부터 규정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한 운송을 위해서는 파손 유의 등 취급 시 유의사항을 운송 포장에 기재해야 하고, 응급상황 발생시 연락 가능한 연락처도 기재해야 한다. 또 UN 38.3 테스트 결과 라벨은 운송 포장 겉면에 부착할 것을 권한다.

더욱이 에너지 저장장치 고장 원인은 날씨, 배터리 운영시스템, 혹은 콘덴서의 문제 등 다양하기 때문에 에너지 저장장치 수출 시 제품 고장 원인 별 보증 범위를 명시해야 한다.

현지 한 업계 관계자는 “독일에 사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딜러를 보유해 신속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현지에 에너지 저장장치 전문 설치업체를 두고, 수리 및 교체 등에 필요한 부품을 재고로 구비해 A/S 서비스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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